날 좀 내버려 둬 - 제7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초등 개정교과서 국어 5-1(가) 수록 미래의 고전 12
양인자 외 7인 지음 / 푸른책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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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문학상 수장작품집
9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올해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아주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수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는데 아직 어린 내딸과도 요즘은 힘든 경쟁을 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 내가 내아이가 느끼는것은 엄마는 나를 이해 못해 할지도 모르겠다,,ㅎㅎ 

책 제목처럼 "날 좀 내버려둬"는 아빠와 둘이 사는 채민이,
어느날 엄마가 집을 나가고 난후 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 채민이는 학교라는 공간에 그렇게 큰 정이 없다
엄마가 집을 나갔을때 채민이는 선생님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햇는데 선생님은 그이야기를 다른 선생님들에게 무슨 재미난 이야기처럼 이야기 하는것을보고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가졌다고 할까 그렇게 오학년을 보내고 육학년이 되었을때채민이는 학교란곳에 큰 미련이 없다그래도 가끔 학교에 가면 무심한듯하면서도 따스하게 바라다 보는 선생님이 계신다 지금 육학년 담임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는날 채민이는 담임선생님이 훈계와 꼬치꼬치 묻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보아주는것이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회를 하는데 엄마들의 시선을 느낄 수있다 채민이를 바라다 보는 어른들의 시선 그 시선이 어떤 시선일지는 책을 통해서 뿐만아니라 나도 알 수가 있다 아니 그 느낌 사람들의 선입관이랄까 어쩌면 어른들의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바라다 본다 채민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채민이가 엄마를 집나가게 한것도 아닌데 채민이도 엄마가 간절히 필요한데 왜 채민이를 바라다 보는 시선이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채민이는 선생님이 배려로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를 한다 달린다 달리면서 생각을 한다, 타인의 시선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지 모르지만 나는 나이기에 모두가 그냥  나를 나라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
어른들이 시선이 아니라 나! 채민이로 바라봐 주기를,,
어쩌면 채민이는 타인들이 시선때문에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엄마가 집을 나간것도 힘든데 어른들의 관심 아닌 관심이 채민이를 더 힘들게 만들어버렸던 것이다 그냥 채민이는 채민이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책속에 나오는 벌레편의 재원이는 키우던 애완동물을 자기때문에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입을 다물었다. 엄마나 아빠는 그런 재원이의 마음을 열어게 할 수없었지만 동식이는 재원이의 마음의 문을 열게 만들었다 그동안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다.  

어른들의 관심아닌 관심이 우리아이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느끼는 그 중압감이 얼마나 큰지도 조금은 알 것같다 나도 어릴적에 그랬고 그런데 지금 어른이 되어서 한아이의 엄마가 된 나는 내 아이에게 관심 아닌 관심을 주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 반성을 한다
요즘 너무 반성을 많이 하는 엄마다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또 소리지르고 잔소리하는 내 모습에 나는 한숨을쉰다, 

결손가정. 편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그리고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는 현대아이들. 등 책속에 소재는 지금 현대의 우리가족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족이란 ,,부모와 자식이란,
책속에 소중한 이야기가 하나가득 담겨있다
가족의 소중함과 우리의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게 만드는 단편모음집이다,,, 

다음에는 어떤 작가들이 등장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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