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길거리에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있던 꽃
여덟살짜리 딸이 하는말,
"엄마. 색이 참 곱다,,"
그래 색이 참곱구나 
보라색
그거 아니 저 이쁜 색을 가진 꽃의 뿌리를 맛보았니
아주 쌉싸름하게 쓴맛이 난다,,
가끔 아리다는 사람도 있어
꽃은 참 고운데
그런데 몸에는 참 좋단다,
고운 꽃이 우리에게 주는것은 행복한 눈과
건강이지,,, 

어릴적 집담장에 언제나 피었다 지는 꽃을 보면서
엄마 저꽃은 씨를 다시 뿌리지 않아도
저렇게 매년 피네,,
라고 했는데
어느날 꽃이 사라졌다
알고 보니 저녁 반찬에 올라온 그 하얀 나물이
그동안 우리집 담장에 피던 뿌리란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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