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아든다 푸른도서관 32
강정규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한켠이 왠지 모를 씁쓸함에 우울해진다
아픔 내아픔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이 나에게 전해진다고 해야 할까
책을 읽는 내내
그냥 나도 모를 슬픔이 ,다가왔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어떤 마음이 들까가 궁금해진다
책속에 나오는 시대
소통을 읽으면서
만일 나라면,,
요즘 젊은 엄마들은 누군가가 주는 음식을 아이들이 덥석 받아먹는것 조차 싫어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건네는것이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고 있는 내아이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주려고 하다가도 그 옆에 엄마를 보면 차마 손을 내밀지 못할때가 많다
그런데 할머니가 그렇게 한다면 ..
어떤 젊은 엄마는 대 놓고 우리아이는 그런것 안 먹어요,,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늘어가고 있다
나도 이런 경험을 한적이 있으니 황당해서 내손이 부끄러울때가,,,,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도 소통을 읽으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었다
그런데 아이입으로 한과가 들어가는 순간 안도의 한숨이,,,ㅎㅎ 

새가 날아든다는 읽으면서 왠지 모를 따뜻함
아니 할아버지의 조끼를 입게 된 사연을 읽으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나왔고
손주가 할아버지 집에와서 감자를 캐다가 꿩알을 발견하게 되고
손주녀석을 그 꿩알에 눈독을 들인다
관심집중이겠지요 호기심 많을 나이니 오죽하겠느냐만은 끝내 꿩알이 어미가 부활을 하러 나타나지 않자 부화기에 부화를 시킨다고 가져가 버린다
할아버지는 그것도 못마땅하지만 그래도 뭐라 한마디 하지 않으신다,,
그러던중 할머니가 외손주받으러 간날 집에 혼자 남은 할아버지는 빨랫줄에 걸린 조끼에 딱새한쌍이 조끼 주머니에 알을 낳고 알을 품어버렸네요,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없는 동안 홀로 집을 지키면서 지내지요,
할머니가 제사를 맞추어 돌아오신날 손주들도 오고,,
그리고 할아버지는 빨랫줄에 딱새를 손주가 어찌 할까 조마조마,,
그리고 그날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지요
손주도 그마음을 알겠지요,,, 

낮달은 전쟁이 일어난 마을에 그 속에 아이들이 겪는 전쟁이야기
마음이 아프다
우리 엄마도 전쟁을 겪었지
그리운 고향 엄마랑 이모들은 항시 이야기 하신다 언제쯤 고향에 한번 가볼 수있을까
고향을 떠나올때 엄마는 아홉살이었다고 하신다,
그 아련한 기억
어쩌면 우리 엄마 세대가 지나고 나면 전쟁을 추억할 사람들도 없고 전쟁의 아픔을 이야기 해줄 사람들도 사라지겠지
그러면 그 아픔은 영영 잊혀질까,,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고향,
그리운 고향이야기,,
그리고 그 시대 이야기,,
지금 우리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시대이야기
그래서 어쩌면 더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
하지만 그속에 있는 고향을 읽으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보인다, 

그런데 아이들이 알 수있을까,,
잠시 그생각을 해본다
나도 이해력 부족인지 조금 버벅 그랬다 후후,,
요즘 기력이 떨어지긴 한 모양이다 내가,,,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