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야, 겁내지 마!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30
황선미 지음, 조민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일학년이 된 딸 
아침에학교 가는길은 그리 먼길이 아니다
현관문을 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놀이터를 지나
큰길을 한 십분가량 걸어가면
바로나오는 학교
가는길에 위험한것은 버스종점이 있어서 차들이 왔다갔다하는데
녹색을 서주시는 어머님들이있어서 언제나 안전하게 학교에 가고 있다
그리고학교에 가는 시간들이 비슷해서 친구들이랑 언니 오빠들이랑 함께 해가지고
즐겁게 다니고 있다
아침이면 요즘도 건널목까지는 데려다 주고 마중도 나간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처음에는 혼자 다니게 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흉흉한 소리가 들려서,, 

은서이야기를 읽은 딸아이의 반응,
"엄마. 시골에는 학교에 갈려면 얼마나 오래 걸어야 해,,?"
라고 묻더라구요 
외할머니댁에 가면 가까운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기에 책속에 등장한 거리가 잘 가늠이 안되는 모양이더군요,,ㅎㅎ
그래서 동네 아주마들이 학교 다닐때이야기를 해주곤 햇더니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요즘 같이 엄마 아빠가 등교를 시켜주거나
학교 가는게 좋아진 세상이랑은 좀 다르겠지요
우리의 은서도 학교에 입학을 해서
친구도 없이혼자서 학교에 가려고 하는데  지나가야 할 장애물이 많아서
은서에게 꼬꼬닥이나 누런황소 강아지 모두가 여덟살 은서에게는 아직 무서운 존재일것입니다
그런 무서움을 극복하고 학교에 늦지 않고 가야한다는것
그래서 생각해낸 친구의 가면 무적 가면만 사용하면 동물친구들도 하나도 무서울것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잘못해서 꼬꼬닥이 죽게 되고
그것을 알게된 은서의 마음은 편치않네요
엄마를 잃은 병아리에게 잘 대해주는 은서의 뜨스한마음을 보면서 알것같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두려움을 극복한 은서
그리고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도 생긴은서
아직은 다 두려움을 극복한것은 아니지만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두려움에서 벗어나겠지요, 

은서가 느끼는 두려움에서 하나둘 벗어나면서
좀더 큰세상을 만나겠지요,
지금은 은서가 다 세상을 이해하기 힘든부분도
그래도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도 조금씩 배워가면서
좀더 큰세상을 만나겠지요
운서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아니 내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제 세상속으로 한발 내딛는 딸들아,,
힘을 내고 용기를 내자
그리고 좀 더 큰 세상을 위해 열심히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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