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렸다
비가 오려나
어제 일기 예보에서 오늘 낮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정말 많이 흐렸다,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운동복 차림으로 나섰다
아이를 데려다 주고
운동을 하려고,,
그런데 막상 흐린 하늘과 부는 바람에,
잠깐 망설였다 

나갔다가 비라도 내리면
우산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그냥 삼십분만 걷고 올까
집으로 갈까
신호등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라는 마음으로 발을 옮겼다
운동을 하려고 자전거 도로에 들어선 순간
많은 이들이 자전거 타고 인라인 타는 모습을 보니
내가 참 안일하구나,
아니 이핑계저핑계대면서 하기 싫어하니,
어제도 하루 쉬웠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걸었다 

걷고 또 걷고,
근 한시간을 넘게 쉬지 않고 걸었다
아랫배는 변비때문에 묵직하고
배는 꼬르륵소리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
아랫배는 볼록 한데 배는 밥달라고 꼬르륵 꼬르륵
아침에 아이가 밥을 먹을때 나도 한숟가락 먹었는데
운동하고 먹으면 안된다
참아야지,,
옆지기는 노상 헬스에 가라고 하지만
아직은 이렇게 걷는것도 좋다
운동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청소하고 설겆이도깨끗이하고 빨래도 정리하고
나니 자유시간
지금은 방울토마토와 커피한잔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놀고 있는중, 

요즘 내책은 못읽고 주로 서평도서나
아이책을 읽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읽고 싶은책이 너무 많은데 작년보다 더 시간이 없는듯하다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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