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이다 

내왼손 

오늘 아침 

나는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서 

빨래를 시작했다, 

커다란 빨래그릇에  

겨울옷들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박박박,,
근 한시간을 빨래를 했다 

빨래를 빨고 나니
괜실히 웃음이 난다, 

그런데 나에게 남는것은
저 손가락 끝의 습진 

아~~~~~~~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고무장갑이라도 낄껄
봄이면
찾아오는 내 습진
미안하다
손아!
오늘밤에는 핸드크림 듬뿍 바라고
너에게 영양을 줄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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