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속으로,,

첫사랑 ㅣ 미래의 고전 1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4월

첫사랑이란말만 들어도 괜실히 얼굴이 발그레 해지면서 웃음이 나온다
왜?
그건 나도 모른다 내가 성인이 되어서 햇던 그 첫사랑이 아니라
초등학교 시절 한참 이성에 눈을 뜰때 느끼던 그 첫사랑의 느낌
내가 어릴적도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누구누구는 좋아한단다,누구는 누구 좋아한데라고,화장실 문에도 써놓고 학교 담벼락에도 써놓고 했었는데
지금은 뭐  초등학생들이 커플링도 하고 아이들 앞에서 사귄다고 공표도 한다고 하니 참 세월이 많이 변했구나 싶다, 

우리의 친구 동재를 만나보자
동재의 첫사랑 , 동재는 얼마전에 아빠가 재혼을 해서 은재라는 한살 차이 동생이 생기고새엄마도 생겼다 그 환경의 변화가 심하고 있을때 그때 나타난 연아라는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연아는 그런데 동재네 반에 있는 옌예인과 사귀는 사이었다
그래서 말도 못하고 언제나 끙끙,,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마음이지만 동재에게 일어난 부모의 이혼과 재혼에서 힘들어하는 모습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 애뜻한 마음이 아주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쩌면 이런 표현을 하실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겪어 보지 않으셨을텐데라는 마음도 든다, 
그래도 동재는 같은 또래 동생 은재와 서로 틱틱거리면서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조금씩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보인다
은재덕에 동재의 첫사랑도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그 끝은 역시 첫사랑은 어설픈 첫사랑의 느낌이랄까 ,, 
아직은 어리지만 동재가 시작한 첫사랑을 보면서 웃음이 나와버렸다  여자친구를 위해서 친구에게 동생에게 돈을 빌리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현실이 보였고
물질 만능주의가 이런거구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참 잘 헤어졌다 . 동재는 더 좋은 여자친구를 만날 수있을것이다  

동재의 첫사랑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동재 아빠의 새롭게 시작한 사랑은 그동안 자신이 동재 엄마와 살면서 잘 못했던 점을 조금씩 고쳐가면서 은재 엄마와 잘 맞추어 살아가는 모습
은재는 엄마의 재혼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참 기특하다 동재처럼 엄마가 이혼을 한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엄마 혼자 힘들었던 일을 엄마 옆에서 누군가가 같이 해줄 수있다는것만으로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직 어린딸이 너무 기특하다, 

동재와 은재
이제 새롭게 가족이 되어서 삐걱거리면서 조금씩 맞추어 가고 살아가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가족이 될것 같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씩 커가는것 같다, 

동재도 첫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지만
동재에게도 새로운 봄은 올것이다, 

동재와 은재를 만나면서
나의 어린시절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그 어린시절 은재처럼 엄마 옆에 누군가가 생겨서 엄마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어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을 했지만 그 알 수없었던 아픔 그리고 친구들,,참 나와 너무 닮아있는 은재를 보면서 나는 동재보다 은재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 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다 

동재와 은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든든한 힘이 되어 줄 수잇는 남매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