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세는 우리말,,

재고 세고! : 수와 양 ㅣ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2
박남일 지음, 문동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07년 8월

너무너무 재미난  우리말
낱말도 너무 이쁘고 재미있는 말들,,
책속에는 길이를 재는말
한뼘. 뼘보다 짧은 마디.한아름. 두팔을 오므려 재는방법. 두팔을 쫙 벌려 재는 한발. 키로높이를 재는 한길,,
자로 재는 방법 눈금하나가 한푼. 열푼이 모여 한치, 열치가 모여서 한자. 열자가 모이면 한장. 그래서 한장은 약3미터,
양을 재는 말에는
두손가락으로 조금 집으면 한 자밤. 가득 쥐면 한줌. 한 움큼.고사리는 한 모숨. 참 우리나라말 재미있지요, 네모난 되나 바가지로 양을 재는 방법. 작은 홉. 열홉이면 한되. 열되가 모이면 한말. 열말이 모이면 한섬 두가마. 딱들기 좋을 만큼은 한 뭇. 열뭇을 모으면 한짐. 열짐이 모이면 한동,
물건을 세는 말로는
국수나 새끼줄은 사리. 네모난 두부나 묵은 모. 나무나 식물은 그루, 밤이나 도토리는 톨. 신발이나 양말 켤레. 옷은 벌. 고등어나 명태는 두마리씩 짝을 지어손. 젓가락은 매. 실은 타래. 막대에 감은 실꾸리는 꾸리. 동그랗게 감은 털실은 토리,김은 백장씩 톳. 굴비는 열마리씩 두줄로 두름. 북어는 스무마리에 쾌. 

수를 세고 나이를 세는법
똑떨어지게 개수를 말하기 어려울때 너덧. 대여섯 . 예닐곱,,,여남은 마리,나이는 쉰 예순 일흔 여든 아흔.백은 온. 천은 즈믄. 골사람은 만사람. 억을 뜻하는 잘. 조를 뜻하는 올.
강아지나 소. 말같은 짐습은,,하릅 두습 세습이라고 센다
시간을 재고 날짜를 세는법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아흐레 열흘 보름,,해가 떠서 한복판은 한나절,한나절을 절반으로 나누면 반나절. 아주짧은 시간은 한소끔 . 그리고 하루전 어제. 이틀전은 그제. 사흘전은 그끄제.하루되내일. 이틀 뒤 모레 사흘뒤 글피. 나흘뒤 그글피,,, 

이많은 말이 이책안에 있다
엄마가 그동안 들려 주던 말들이 할머니가 하시던 말이
책속에 하나가득 담아져 있어서아이는 더 신나 한다
그리고 읽고 배운것은 꼭 써본다
그리고 할머니에게도 가서 아는척을 한다, 

너무너무 재미난 우리말,
아이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문제내기도 하고
즐겁게 보고 읽고 배우고 있는 아이의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