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으로 여행을 떠나자,,

열두 달 자연놀이 - 우리 동네에서 찾은 자연놀이 365가지 ㅣ 개똥이네 책방 3
붉나무 지음 / 보리 / 2008년 12월

보리네 책은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
왠지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림과 내용들 그리고 그 어딘지 모르는 친숙함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그리고 재미나게 다가오는 그림책
이번에는 열두달 자연과 놀이를 합니다, 

요즘 우리아이들은 자연보다는 딱딱한 책상과 학원 그리고 컴퓨터와 아주 친하다
친구들이랑도 작은 게임기를 하나 둘씩 들고서 서로 게임을 하느라 바쁘다
만나서 운동장에서 뛰고 노는것이 아니라 책상앞에 모여 앉아 컴퓨터를 보거나 그 알 수없는 카드를 들고 게임을 한다 

그리고 자연을 배우려고 책을 읽는다고 한다
그러면안되는것 아닌가 우리는 어릴적에 자연과 함께 자랐다
요즘아이들은 그런 재미를 잘 모른다
하기야 그렇게 만든것이 어른인 우리들 일 수도 있지만,, 

매일 공부와 학원을 노래 불렀던 어른들
친구들을 만나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것보다는 집에서 책읽어라라고 말을 하거나,,
운동도 돈들여 가르치고 무슨무슨 체험학습을 보내고,,모두가 공부와 연관시켜서 딱딱하게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우리나라 처럼 사계절이 있어서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만난다면
그 자연속에서 재미를 찾고 놀이를 찾는다면 더 재미있을텐데, 그리고 책을 읽고 머리속에 담는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해서 배우는것이라 더 오래 가지 않을까 ,, 

삼월 봄나물을 먹으면서 봄나물을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라고 물으면 마트에 있어가 아니라 아이들과 들판으로 나가서 봄나물도 뜯어보고 봄에 피는 진달래로 화전도 만들어보고 어떤 봄꽃이 제일 먼저 피는지,,그 모양은 어떤지를 이야기하고 본다면,,
여름이 되면 자연속에 들어가 나무들을 관찰하고 호박으로 무늬 찍기도 해보고,,가을이면 나뭇가지랑 낙엽으로 재미있는 놀이도 해보고,, 

겨울이면 눈이랑 친구하고,,솔방울을 가지고 놀고,,찾아보면 놀 것이 아주 많다, 

게임보다 더 재미나고 즐거운 놀이들이 하나가득,, 

이그림책을 읽고 나면 다가오는 한달한달이 기다려 질것 같다
나도 올해 한달 한달 찾아오는 달마다 즐겨봐야지 아이랑,, 

봄나물을 캣으니,,4월에는 풀피리를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