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쥐 둔갑 타령 ㅣ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28
박윤규 지음, 이광익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2월
평점 :
서첨지는 어느날 우연히 삐죽하게 자란 손토발톱을 자르다가 문갑사이로 보이는 생쥐를 발견하고 자신의 깍은 손톱발톱을 쥐에게 먹인다
그것이 버릇이 되어서 서첨지가 손톱발톱을 자르면 쥐는 나타난다
서첨지는 아무 의심없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날 서첨지가 화장실에 다녀온사이
방에 들어와보니 자신과 똑같이생긴 또 다른 서첨지가 있는것이 아닌가
서첨지는 너무 기가 막혀서 화를 내지만
식구들도 달려나와 이 광경을 먹격하고 어리둥절하다가 식구들은 진짜 서첨지는 이것저것잘알거라고 생각하고 집에 관한 문제를 내지만
진짜 서첨지는 아는것이 별로 없지만 생쥐가 변한 서첨지는 서첨지 집안 이곳저곳을 자신의 집처럼 드나 들었으므로 모르는게 없다
그래서 진짜 서첨지는 집에서 쫒겨나고 말았다
그리고 죽을 각오로 산을 오르던 서첨지는 작은 암자를 발견하고 스님을 찾아가 자신의 억울한 이야기를 했지요 스님은 서첨지에게 아주 묘한 꾀를 이야기 해주지요 다음날 서첨지는 집을 다시 찾아가 하루 밤 쉬고 갈것을 청하고
그리고 가슴속에서 고양이를 꺼내어 풀어놓으니 가짜 서첨지는 스르륵 쥐로 변해서 걸음마 날 살려라 하고 도망을 가는것이 아닌가요
그 모습을 지켜 보던 가족들의 황당한 표정이란,,
우리나라 옛이야기 어디선가 전해져 내려오던이야기
그이야기속에는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다
자신의 손톱과 발톱을 먹여 키운 쥐가 자신을 배반하고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자신을 내쫒을 줄이야,,
얼마나 황당햇을까 싶다
이세상에 나랑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보곤 했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내 가족은 얼마나 힘들까
그리고 내 자리를 찾이 하고 앉아서 내 흉내를 낸다면 또 얼마나 기가 막힐까
그러니 그냥 내가 힘들더라도 그냥 나는 나 혼자 인게 좋다,,
먹으로 그린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더 잡아 끌고
사실적인 얼굴표정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참 재미나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