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어제 친정에 다녀왔다 

이주에 한번은 다녀온다
엄마가 있고 동생이있는곳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하기는 한데
항상 바쁜 엄마 덕에 아무것도 할 수는 없다
그저 엄마랑 수다 떨고 일을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간다
그래서 옆지기에게 미안할때가 많다
항상 제대로 쉴곳이 없어서,,
어제는 류가 파마를 하고 싶다는 말에 엄마네 앞집에 엄마 친구분이 하시는 미용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류 파마를 하고
나는 동생대신 정말 하루종일 열심히 일을 했다
발이 아프다
우리 엄마랑 동생은 매일 이렇게 하루 종일 동동 거리고 다닐텐데,
괜실히 미안하다, 

간만에 엄마랑 둘이서 일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다
우리 엄마얼굴은 언제 봐도 아기 피부같다
뽀사샤 한것이
어쩜 나보다 그렇게 좋은지,
매일 저녁마다 겨우 세수만 하고 주무신다는데,,
참 고우셨던 분이데,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버리셨네,
오래오래 내 곁에 우리곁에 머무리시면서 우리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고
내편이 되어주셔야 할텐데,,
자꾸 아프셔셔 걱정이다,
조금만 덜 힘든일을 하시라고 해도 ,,
남에게 일 시킬줄도 모르고 언제나 혼자서 다 하실려고 하니 더 힘들지,
엄마 제발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꽤 부리시면서 하세요
우리들에게 힘들다 도와달라고 말씀좀 하시구요
그럼 언제나 달려가 엄마 옆에서 힘이 되어드릴게요
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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