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운동을 시작한지
일년이 넘어갔네요
그동안은 혼자서 아니 그전에는 친하던 맘들이랑 했기에
뭐 헬스장에 오시는 분들이랑은 눈인사만 나누었는데
작년 가을부터는 혼자 운동을 하면서
운동하시는 분들이랑 말도 나누고 했는데요
제가 다니는곳은 구에서 운영하는 @@@도시관리공단입니다
여기근무하시는 분들은 뭐 사람들 말대로라면 반공무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만두는 사람도 없고 나이가 들어도 계속 할 수있는 일이라고
수영선생님들도 여자선생님들은 결혼하시고 아기를 가지면 거의 일년을 쉬고 다시 나오시더라구요,,
정말 좋은 직장인데요,,
뭐 월급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헬스장에는 4명의 선생님이 오전 오후로 근무를 하세요
음 선생님들이 회원들을 위해서는 오전에 세번 오후에 세번 스트레칭시간이 있구요
결혼한 선생님들은 주로 오전 근무만 하시고 오후에는 다른헬스클럽직장에 다니신다고 하더라구요,월급이 박해서 정확한것은 모르겠구요
아무튼 항상 오전 근무만 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요
이번에 6개월에 한번 바뀌는 날이라 선생님이 바뀌셨어요
그런데 그 선생님 인기가 참 많더라구요, 할머니들에게,,
작년에 다닐때는 추석때도 몰랐는데
이번에는 좀 말도 많고 오래다니셨다는 할머니가 슬그머니 다가오시더니
떡값으로 만원씩 내자고 하더라구요,,
음,,
솔직히 선생님들에게 무언가를 걷어 드린다는것 참 고민스러운 일이예요
뭐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때문에 작년에도 말이 많은소리를 들었는데 스승의날에도 돈을 걷어서 드리는 모양인데 공단에서 못하게 했지요,
그래도 받는 선생님은 받으시고 받지 않으시는 분은 안 받으시는 모양인데요
뭐 공짜로 돈을 준다는데 싫다고 하시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한분은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지식한 수영선생님,,할머니들도 인정하더라구요 아무리 걷어도 받지 않는데 우리반은 안 걷어 라고 말씀 하시는 것을 들었지요
그런데 수영장에서도 돈을 걷는 모양입니다,
좀 요란하게 걷드라구요,,
참 보기 안좋은 모습인데,,
뭐 할머니들이 성의 표시를 하시는것은 이해를 하는데
떡값 보너스가 나올텐데,
아닌가 정이라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그래도 좀 그렇더라구요,
전 고민중입니다
안다닐것도 아니고 다닐텐데,어르신들이 계속 말씀을 하시면 뭐라 해야할지
그냥 아무소리 말고 들여야 할까
아니면 싫어요 전 안낼래요, 라고 말을 해야하나,,
아무튼 어디를 가나 좀 설치는 사람은 있는 모양입니다,
운동할때도 있더라구요,
뭐 수영하시는 분들은 같은 반으로 뭉치시면 더 자주 모이시고 놀러다니시고 식사하시면서 함께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규가 좀 힘들다고 하긴 해요,,ㅎㅎ
아무튼 운동하면서도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