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옆지기 생일
뭐 간단하게
저녁에 미역국끓이고
잡채좀 하고
전도 부치고
생선도 굽고
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화근은
옆지기 선물
선물을 준비했는데
옆지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단다
그래서 그럼 가서 마음에 드는걸로 교환을 하던지
아니면 환불을 해가지고 오라고
그러면 설겆이 다해놓고
케익먹자고
류랑 둘이서 차타고 얼른 갔다오라고 했더니
귀찮단다
나보고 가란다
그래서 류랑 이야기 하면 같다 오면 금방인데,
라고 했더니 참,
기분이 상했다
난 설겆이를 얼른 마치고
류 숙제를 시켜두고
혼자서 터덜 터덜 걸어갔다
그리고 환불을 하고 왔다
나중에 마음에 드는걸로 사라고,,
그렇지만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오늘,,
아침,
그래도 내가 먼저 어제일을 사과했다
오후 늦게까지 그런 어정쩡한 기분으로 보냈기에,,
옆지기 문자왈
아니,,내가 더 잘 못햇어라고 문자가 왔네요,,
ㅎㅎ
그렇게 그렇게 싸움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