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그림속에서 만난 방귀쟁이 며느리,

방귀쟁이 며느리 ㅣ 옛이야기 그림책 6
신세정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10월

너무나 화려한 그림에 눈한번 빼앗기고
세로줄 쓰기로 다시 한번 내 눈과 아이눈을 빼앗아버리고
그리고 그 재미난 말투로 다시 한번 나를 호감가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몇일전에 책축제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책
그동안 신간으로 나와있었을텐데,
요즘 통 신간소식을 듣지 못한터라,
그런데 정말 내 눈을 확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집에 와서 질른책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그 이야기
방귀쟁이 며느리
아주 곱디 고운 처자가있었답니다
그처자는 사흘에 한번은 아주 커다란 방귀를 뀌어야 하는데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시댁이란곳이 어디 친정갔나요
시댁어른들 앞에서 방귀를 참고 참았지요
그러다 보니 어디 생리현상을 참다보면 알지요
그런 며느리의 모습을 본 시아버지 왜그러냐 묻지요
며느리의 이야기를 들은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방귀를 뀌게 하지요
그런데 이 방귀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방귀맛을 본 시댁어른들은 며느리를 친정으로 돌려보지요
그러던중 며느리의 방귀가아주 귀하게 쓰여서 시댁으로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되지요,

과연 며느리는 그다음에는 마음대로 방귀를 뀌면서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아이는 엄마 방귀를 시댁에서 못 뀌면 저기 산속에가서 뀌지 해서 저를 또 한번 웃게 만들었답니다,

그러니까 옛날 이야기지,,
라고 햇더니,,딸아이도 웃더라구요,

아이는 재미난 말투때문에 자꾸 자꾸 읽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읽을때는 그 사투리때문에 좀 말이 꼬였는데그래도 읽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화려한 그림
해학적인 그림
아이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