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랑 아침에 느긋하게 운동을 갔다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생각밖으로 많더군요
그래도 요사이 몇일 운동을 못해서 열심히 한시간을 달리고
조금 기구 운동을 하다가
류랑 샤워실에 들어가서 반신욕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은 언제나 운동을 마치고 걸어서 집에까지 오는데 오늘은
오는길에 옆지기가 전화를 해서 저녁에 회식이 있다고 늦는다고 해서
류랑 점심을 거하게 먹기로 했지요
놀부보쌈집에 가서 놀부정식을 하나 시켜서 둘이서 먹었습니다
요즘 류의 먹는 양이 너무 현저하게 줄어서 걱정이지요
모두가 살이 빠지니 더 이뻐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걱정은 걱정이랍니다
너무 안먹어서,
그리고 걸어서 집에까지 오니 세시가 넘더라구요
그래도 류랑 이야기하면서 오니 좋은데 요즘 류가 엄마에게 불만이 많은 모양입니다
툭하면 엄마는 엄마마음대로 한다고 투덜투덜 하네요,
지금도 숙제하다 말고 왜 엄마는 언제나 엄마 마음대로 해
라고 하네요,
에고 큰일이네요 벌써 부터 이러니 나중에는 어쩔라나 싶기도 하고,,
오늘도 몹시 더운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