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드는 요정 미래그림책 81
시빌 폰 올페즈 지음, 지그린드 숀 스미스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 오늘 내리는 비는 봄비지?"라고 묻는 아이
"응 봄비지,,,이비가 오고 나면 나무들은 더 파릇파릇해지겠네?"
라고 말을 했더니
"엄마 어제 민들레 씨를 입으로 후 하고 불었더니 우산처럼 여기저기로 날아가는데 참 이쁘더라"라고 하면서 배시시 웃더라구요,

그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정말 어느덧 길고 길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봄이 참 짧을 것같아서 마음이 좀 쓸쓸하네요
어쩌나가 그렇게 되었는지 요즘 봄이 너무 짧아진것같아요,

봄이 없으면 왠지 더 우울할것같은데

그리고 봄을 만드는 요정들이 너무 바쁠것같다고 이책을 읽고나서 아이가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갑자기 이렇게 더우면 여름일을 해야하잖아요
이제 겨우 봄옷을 만들었는데 언제 또 여름옷을 만들어주지,,봄을 만드는 요정들 힘들겠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궂이 아니라고 그게 아닌데라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도 봄요정이 옷을 입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그림책속에 동시처럼 그속에 빠져들어가서 하는말이기에,,

봄이 찾아와 움직이기 시작하는 우리 요정들
그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네요
그리고 표현한 그림이
퀼트인데
그 느낌이 또 새롭고요,

"엄마 이그림책 특이하네"라고 아이가 먼저 말을 해서 자세히 보니
퀼트그림책이더라구요,

아이가 또 다른 그리기 방법도 알았지요
퀼트로 그림을 그릴 수는 없지만 참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좋아하네요,

멋진 봄을 만드는요정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봄을 기다리는 요정들도 만났습니다

갈색의 따스함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하나가득 담겨있네요,,멋진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