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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먹다 -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사랑,
어느시대건 사랑은 위대하다고 말을 해야하나,,
우선 작가의글을 읽었다
"지난해 10월 갑자기 글을 쓰기 시작한건,,,"이라고 써놓은 글을 읽으면서
이런끼를 어찌 숨기소 살았나 싶다
정말 멋지다
처음에는 약간 익숙치 않은 이름
아니 그시대가 익숙치 않은건지도
그동안 너무 추리소설만 읽은것인지도
그래도 재미나게 읽기 시작하고 묘하게 얼킨 인물들간의 관계를 찾았다
읽다보니
목록이 보여주는 겨울 봄.여름 가을. 그 의미를 조금은 알것같기도 하다
큰 무리안에는 난봉꾼아버에게서 태어는 묘연이 주인공이다
그녀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그녀의 주변인물이야기
그러나 그속에는 아주 깊은 사랑이 있다
묘연의 사랑"그리고 묘연의 아들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복동생이 홀아버에게 시집을 가서 딸아이를 낳고 죽고 그 딸아이를 데려다 기른다
그런데 그 딸아이를 사랑하는 아들 둘은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을 한다
그리고 이복동생하연이가 시집갔던곳에는 묘연의 아버지를 흠모하던 청산과부의 시동생이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그 남자의 사랑은 또 어떠한가
한여자를 위해서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 가고 평생을 그녀만을 이세상 사람이 아닌 그녀를 보면서 사는 남자
그리고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을 하는 이가 찾아 들어간곳은
그들은 얼키고 설키어 타래를 풀려고 했는지 한군데 만나기도 한다,,우연한 기회에,,
인간의 운명이란 참 묘하다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을 하는 이들의마음은 얼마나 애달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한여인의 삶속에 들어있는 이 모든 오묘한 관계들
그리고 그 내면에 있는 사랑들
그 사랑이 너무 크고 아프기에 그 삶이 또한 더 아프고 힘든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음 한구석이 후련하기보다는 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