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의 그림책 보림 창작 그림책
배봉기 지음, 오승민 그림 / 보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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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으로 물든 거리,,
표지에 커다란 흰곰 한마리가 등에 누군가를 태우고 밝은 빛이 비추는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처음 이책을 들고서 아이는 슬퍼보이는 그림책이라고 말을 했다,

처음에는 명희가 그린 그림책인줄 알았다
제목만 보면 슬픈 그림책일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속에는 너무너무 슬픈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친구 명희 일곱살밖에 안된 꼬마아이가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방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 돌아올 줄 모르는 엄마를
그리고 술주정뱅이 아빠를
집나간 엄마는 오늘도 밤이 늦었는데 돌아오지 않는다
아빠는 또 언제 어떤 모습으로 들어올지
오늘도 술을 드시고 들어오실까
아니면 돌아오지 않을까
저녁도 먹지 못한책 명희 는 그렇게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다
낮에도 컴컴한 그 빈 방에서
명희는 두려움을 잊기 위해서 엄마가 집에 잇을때 함게 읽던 그림책을 꺼내어 읽습니다
이제는 너무 읽어서 그림만 보아도 알 수잇는 그림책을
혼자라는 두려움도 무서움도 배고픔도 잊게 해주는 그림책을 들고서 그림책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명희는 곰을 만났습니다 그림책속의 주인공처럼 명희도 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곰과 함께 엄마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택시도 타고 길을 걸어서 그리고 드디어 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곰과 함게 엄마를 태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명희는 너무 신나고 기쁩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아빠에게 갑니다
그리고 아빠도 함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명희는 너무너무 행보고합니다
두손을 꼭 잡은 엄마아빠

그러나 현실에서 명희는 컴컴한 방에 홀로 잠들어있습니다
엄마의 따스한 숨결이 느껴지는 스웨터를 손에 잡고 이불도 덮지 않은채
잠들어있습니다

즐거운 꿈을 꾸는듯 웃는 얼굴로,,

그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내아이도 울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꿈이 아니기를 바랬는데 명희가 엄마랑 아빠랑 함깨집에 돌아오는줄 알고 너무 좋았는데 아직도 명희가 혼자라고 속이 상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꿈이 아니기를 바랬는데

우리 주위에도 어쩌면 이런 아이들이 있을 지 모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모르지만 점점 내자식 내 가족만 아는 사회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플때가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이렇게 힘든 아이들이 있을텐데,,
어쩌다 보니 점점 사회가 아이들을 방치하는경우가 더 많아지는것 같아서 속이 상헐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부모가 집을 나간 아이들 뿐만아니라 맞벌이를 하는 아이들도 언제나 부모의 손길이 필요할때 부모가 잘 못 돌보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힘든 현실인데,,그런 아이들이 언제나 웃을 수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친구 명희도 엄마 아빠랑 즐겁게 웃으면서 살수 잇는 날이 어서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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