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요
오전에 일찍 병원에 가서 체혈을 했습니다
갑상선때문에 이번에는 6개월에 한번 햇습니다
류는 요즘 방학이라
친구네 집에 있기로 하고 혼자서 얼른 다녀왔습니다
친구네 집에도 혼자 갈 수있다는 말에 많이 섭섭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더라구요
벌써 이렇게 자랐구나 싶은것이,

류를 보고 있으면 요즘 부쩍 자란 류의 모습을 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마음한구석이 무거워집니다
요즘 엄마들의 극성스러움때문에 이학원 저학원 아니면 이것저것 배우는 아이들
솔직히 많이 부럽습니다
나의 능력만 된다면 솔직히 저도 그렇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 능력이 그렇지 못하기에 말로는 노는게 좋은것이야라고 말을 하지만
솔직한 심정은 능력만 된다면야 나도 왜 ,,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후 우습지요
요즘 제모습이 너무 우습습니다
내 마음은 이건 아닌데 하다가도 어쩌면 혹시 류만,,,
이란 생각을 할때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아직 다른 친구들 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
잘 따라 가는 모습을 보면 참 고맙습니다,

그러다가다도 종종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요즘 아이들 많이 안쓰럽습니다
실컷 뛰어놀아야 할 시간에 학원으로 학습지로 참 힘들겠구나 싶다가도
어쩌겠니 세월이 그런데 하는 마음도 들구요

요즘 옆지기랑 아주 많은 고민을 하면서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곰민이 쉽게 해결될일은 아닌듯싶기도 하고
이럴때 내가 능력이 된다면 어디 일자리라도 찾아볼텐데라는 생각도 들구요,,ㅎㅎ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에 괜실히 머리만 아파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못난이 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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