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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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생각이 났다
그시대를 살아간 그녀들의 삶
책을 읽는 내내 내 어머니의 삶을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 싶어졌다
어느순간 언제나 엄마는 그 젊었을때 그모습을 내 곁에 항상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어느날 엄마의 얼굴을 찬찬히 보게 된날
난 알아버렸다
엄마의 얼굴에 움푹움푹 파여버린 주름을 보면서
우리 엄마도 이제 많이 늙었구나
싶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이 너무 아파왔다
그녀는 복희씨랑 너무 닮아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난 울어버렸다
마음이 아파서 내엄마의 삶을 생각하면서
지금은 엄마도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아니 종종 그 젊었을때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힘들었을때를 기억하면서
그래도 지금보다 그때가 더 좋다라고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늙는다는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 엄마는 나보다 더 젊었을때 두딸은 둔 과부가 되었다
외할아버지의 성화에 못여겨서 제가를 했지만 그 삶또한 평탄치 못햇다
평탄하게 살아가기를 바랬는데 내가 어려서는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고
나이가 들면서 엄마랑 비슷한 성격에 그져 좋은것이 좋은거라고
그런 사이에 엄마의 마음속과 내 마음속에 자리잡은 이 아픔은 뭔지 솔직히 말하기는 서로가 꺼려한다
그러나 그 풀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박완서선생님이 말하는 그녀들의 삶
평범해 보이지만 그 평범해 보이는 삶속에서 그녀들이 겪는 아픔과 슬픔 그리고 그림움등
참 아프다
아프지만 우리가 이해해야할 그녀들의 삶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네들에게 더 잘 해야한다,,

난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녀가 외롭게 하고 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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