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
류친구네서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옆지기도 오지 않는날이고 해서 저는 괜찮다고 했지요
그리고 류 미술수업이 끝나고 오후6시에 바로 친구네로 갔습니다
다섯집에서 아이들이랑 삼겹살을 아주 맛나게 구워서 먹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들은 간단하게 복분자 한잔씩 후후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류가 뜬금없이 "엄마 오늘 아빠 안와"라고 물어서 "어"라고 대답을 하고 주차장을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자동차
이런 옆지기 자동차네요
류랑 저는 뛰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집앞에서서 보니 작은 방에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이런,,

집에 밥도 없었는데
왜 전화안했냐고
분명히 통화할때도 집이라고 하지 않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냥
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녁은 뭘 먹었냐고 물으니 그냥 라면 끓여먹었다고
그래서 딸기를 씻어주었습니다
밥먹고 설겆이도 얌전히 다 했놓은 남편
괜실히 옆지기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요즘 어깨가 축져진 옆지기 힘좀 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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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8-02-1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 옆지기님. 힘든일이 있으신가봐요?
이젠 추운 겨울 지나 따뜻한 봄이 올테니 힘내세요.

울보 2008-02-14 23:26   좋아요 0 | URL
네 수니나라님 열심히 힘을 주고 있는데 , 그러네요,,ㅎㅎ 봄이 오면 모든것이 좀 포근하게 풀어지려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