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분좋게 유치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도착을 해서 선생님을 만날 때부터 기분이 별로 인것 같더라구요,
류의 성격을 아는 지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선생님이 류친구가 토요일에 이사를 가는데 먼저 그아이에게 말을 걸고 한참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류가 뒤에서 선생님등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그냥 기분이 별로 인것 같더니
두시간째 째즈시간인데 왠일로 친한친구들이랑 멀리 떨어져 앉아있고 웃지도 않고 그냥 시무룩한 표정으로 수업을 하더라구요,
제가 류가 다니는 체능단이 있는곳에서 운동을 해서 간혹 마주치거든요,
그런데 오후에 인라인을 가지고 갔는데 체육을 하던 류의 표정도 수업을 마치고 인라인을 하러 왔을때의 표정도 인라인을 하면서도 아이 기분이 영
별로 더라구요
원래 조금 슬퍼하다가 웃는 아이인데 오늘은 웃는 모습을 별로 못보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선생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혹시 체능단에서 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그랬더니 선생님 말씀왈
"내일 하연이가 이사를 가서 친구들에게 오늘 사이좋게 잘 지내라고 재미있게 놀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류랑 친하던 친구들도 그랬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보니 류가 혼자 있더라고 그래서 선생님이 류랑도 같이 공부하라고 했더군요 "아마 그래서 인가보라고,,
우리딸이 제가 좀 아는데 그것이 많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친구들이 모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에게 관심을 갖고 그 친구도 그렇고 갑자기 외톨이가 된기분이랄까
그래서 뜬금없이 이사간 친구가 보고 싶다고 그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그래서 많이 웃게 해주려고 했는데 잠들기 전까지도 기분이 영안좋더라구요,
참 아이 키우면서 많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일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겠지요
이사가는 친구때문에 많이 힘들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오늘 체능단에서 있었던 일은 많이 힘이 든 모양입니다,
좀더 마음이 넓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종종 제가 더 아이보다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아이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내일이면 환하게 웃으며서 일어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