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혀"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것은 무엇일까
그녀가 내린 결말이 최선이었을까
나는 사랑을 잃은 한 여자가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끝내 자신도 그사람도 모두 파멸로 이루어 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서른이 넘은 여자
그녀가 너무 사랑했던 남자가 그녀를 떠난다
그녀보다 더 젊고 사랑스러운 여인에게로
그녀는 자신에게 사랑을 말햇던 입속에 있는 그 혀로
타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남자를 용서할 수가 없었을것이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그녀와 모든 것을 함께 하던 남자가 이제는 다른여자의 남자가 되어서
그것도 뻔뻔하게 자신에게 요리를 배우던 여인에게
그녀는 그녀가 그 남자와 했던것을 정리하고 젊었을때 일을 했던 곳으로 돌아간다

요리사이기에
그녀는 모든 이야기를 미각과 후각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우리가 나누는 사랑까지도
어쩌면 소설을 읽어내려가는동안
사랑을 잃은 한 여인의 슬픔을 마음속 하나가득 느낄 수가 있다
그 슬픔이 얼마나 큰지 그 배신감이 얼마나 큰지를
그러나 그녀가 끝내 선택한 길을 잘 한일이라고 말 할 수가 없다
정말 최선이었을까
좀더 나은 선택을 없었을까
아직 젊은데 좀더 많은 사랑이 찾아올지도 모르는데

엽기적이다라고 표현 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읽을 줄 알았다
그러나 아니었다 난 제대로 읽었다

사랑을 버리고 떠난 남자 다른 사랑을 찾아갔지만
그남자는 그여자에게 언제까지 안주할 수있을까
그녀를 사랑했던것처럼 그녀도 사랑한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랑을 찾는다면
그냥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을 받아들였다면
너무나 그남자를 사랑해서 일까
참 마음이 한없이 아프다

집착이 불러일으킨 슬픈일이라고 해야하나,,

혀 인간에게 꼭필요한 우리신체중에 일부이다
그 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보자
말도 못할것이고 음식의 맛도 모를것이고 이건 아닌가
아무튼 참 불편하겟지
그 불편함을 감수 할 수없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
혀가 중요하긴 하네,,ㅎㅎ

마음이 아파오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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