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자
실비아 플라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해서 무엇이 그리 바쁘지 총총 걸어다니다 보면 하루의 해는 저물고 저녁을 먹고 잠잘 준비를 해야 할시간이 돌아온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는 요즘
우연찮게 그동안 사놓고 읽지 못했던 이책을 보았다
이책을 구입할때는 아마 호기심때문에 사놓고는 바로 읽지못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올해 거의마지막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지은이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말에
호기심히 더 발동햇는지 모른다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닌데
젊은 나이에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끝는다는것 그것이 얼마나 힘든일일텐데
그녀는 자신의 삶을 놓아야만 했을까?
무엇이 그리 그녀를 힘들게 했을까?
그건 아마 현실과 창작의 고통속 그리고 그녀가 생각했던 현실이 많이 달라서 였을까

내가 만난 에스더는 그랬다
여대에 다니던 에스더는 잡지사에 개최하는 공모전에 입상을 해서 뉴욕에서 인턴사원을 하게 된다 어쩌면 이때부터 그녀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햇는지도 모르겟다
그녀는 뉴욕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목격한다
자유로운 생활 남녀간의 애정문제
그녀는 그동안 시골에서 고지식한 엄마밑에서 조금은 답답하게 자랐다
여자는 공부를 잘해보아야 별것없다 타자나 부기를 배워서 졸업을 하면 비서로 취직을 하고 살아가면 된다고 믿는 엄마 그러나 그녀의 꿈은 그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결코 거부도 할수없는 그녀
벗어나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던 그 순간 그녀는 자유로운 뉴욕생활을 경험하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난후 그녀의 삶은 조금씩 변하게 되었다
모든것이 뒤죽 박죽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도 자꾸 삐걱거린다 그리고 그녀가 생각하는 성이야기
언제나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가 싶으면 어느순간 꽉 막혀버린 듯하기도 하고
정말 모든것이 뒤죽박죽이 되고 끝내 그녀는 정신병원 신세까지 지게 된다,

공부도 잘하고 총망받던 그녀인데
어쩌다가,,

책을 읽는내내 마음 한구석이 답답햇다
아마 시대적인 배경이 그랬을수도 있다
만일 작가가 현시대에 태어났다며 어떻게 변했을까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벨자란 종모양이 유리그릇이라고 한다
그녀는 벨자를 자신의 머리위에 쓰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을 했다
머리에 종모양의 그릇을 썼다면 주위를 둘러볼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바라보는곳이 한정되어있다
아마 그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할 삶이 그렇다고 느낀것은 아닐까
자신의 선택해야 할 삶이 한정되어있다고
그래서 어느순간 모든것이 조금씩 틀려질때 그것을 견디지 못한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리고 좌절도 이겨내는 법을 힘든세상에 맞서 싸우는 법을 배워야 겠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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