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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와 아내 ㅣ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10
오진욱 그림, 김서정 글 / 시공주니어 / 2007년 2월
평점 :
독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부가 바닷가에서 넙치를 한마리 낚았지요 그런데 그 말을 하는 넙치지 뭐예요 우리의 어부는 넙치를 놓아줍니다
그리고 집에돌아와서 아내에게 낮에 있엇던일을 하니 아내는 당장 넙치에게 가서 소원을 이야기하라며 지금보다 좀더 나은집을 원하지요 지금 집은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집이였으니 깨끗하고 아담한 집을 원하지요 어부는 바닷가로 나가 넙치를 불러서 아내의 소원을 말하지요 넙치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어부도 만족을 하고 요
그리고 몇일후 아내는 또다시 어부에게 넙치를 찾아가 성을 달라고 하지요 성에서 왕으로 왕에서 교황으로 그리고 다시 전능하신 신이 되고 싶다고 하지요
아내는 어부에게 끈임없이 좀더 좋은것 좀더 높은 권력을 원하지요
그럴때마다 어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넙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넙치에게 아내의 말을 전하지요
넙치는 그런 어부의 말을 다 들어주지요
그리고 마지막 신이 되고 싶다는 말에,,
어부의 아내는 그동안 누렸던 모든권력과 여유는 사라지고 다시 처음 예전의 모습으로 다 낡은 오두막집으로 돌아오지요
어부가 넙치를 찾아갈때마다
바다는 화가나는것 같아요
처음보다 두번세번찾아갈때마다
바다는 좀더 노해있는듯 보입니다
파도는 좀더 일렁거리고
넙치의 표정도,,
끈임없는 인간의욕심이 부른 화가 아닐까요
지금자신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라면 다르겠지만 노력하지도 않고 얻은 부와 권력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어부의 아내가 처음에 아담한 작은 집에 만족을 했다면 어떠햇을까요
그렇다면 두 부부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듯해요
아마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아마 작은것보다는 큰것을 더 탐하겠지요
이그림책은 그림이 또 한번 시선을 잡아 끈답니다
그냥 그림으로 그린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려서 오려서 다시 그림위에 붙여서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살아있는듯한 입체감이 들어요
그 느낌이 글과 더 실감나게 다가온답니다
넘실대는 파도는 한층더요,,
요즘 아이가 많이 보는 그림책중에 한권이다
재미도 있고 그림도 마음데 드는 모양이다
엄마인 나도 인간의 욕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책뒷편에 나와있는 해설을 읽다보면 신에 대한 도전뭐이런 내용이 써있기는 한데
"솔직히 거기까지는 아이에게 말을 해주지 않았다
그냥 아직은 욕심이 얼마나 크게 화를 부르는지를 말해주고 싶다
좀더 커서 스스로 다시 책을 읽고 느끼는것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