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도깨비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1
홍영우 그림, 서정오 글 / 보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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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에게 뿔이 없다 엄마"
아이가 발깐 도깨비를 보자마자 한말입니다
그러네요
도깨비에게 뿔이 없네요
뿔은 어디로 간것이지
도깨비 방망이도 없어요 ㅋㅋㅋ
모두 어디다가 두고 온것인지
여기까지 아이가 이그림책을 보고 그림을 보고 제게 한말입니다

책속에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왜 정신없는 도깨비라고 했을까요?
라고 아이에게 물으면 아이는 엄마 도깨비가 날품꾼에게 돈 서푼을 꾸고 나서 매일매일 돈 서푼을 갚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그런데 왜 날품꾼은 도깨비에게 그만하라고 말을 하지 않을까?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날품꾼이 편안하게 돈이 생겨서 좋아서 그렇지 않을까
라고 했더니 그래도 그건 노력해서 얻은것이 아니잖아
라고 말을 해서 나도 모르게 딸아이가 너무 기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날품꾼은 돈서푼을 꾸어주고 매일 도깨비가 와서 값는 돈서푼을 그만하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매일매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너무 싫증이 났습니다
자기가 이제 먹을 만큼 돈이 생겨서,,

그리고 어떻게 하면 도깨비를 떨구어 낼까 고민을 하다가 도깨비에게 무엇이 제일 싫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도깨비가 무엇이 제일무섭냐고 물었을때는 돈이라고 하지요
그것도 일리는 있는 말입니다
돈이 사람에게는 제일무서운 존재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날품꾼의 행동은 너무 야비합니다
도깨비덕에 부자가 되었는데 그도깨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도 안하고 도깨비가 싫어하는 말피를 집안 주위에 뿌려서 도깨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화가난 도깨비는 날품꾼이 싫어하는 돈을 가져다 마당에 쏟아버지리요이래저래 날품꾼은 도끼비덕에 아주 큰 부자가 되었지요

그러나 우리아이들이 이책을 읽으며서 도깨비에게 바보라고 말을 하고 넘어가서는 안될것같아요
도깨비가 좀 정신이 없어서 바보스럽게 되었지만 그래도 도깨비는 착한마음에 돈을 꾸고 돈을 갚으려고 했을뿐인데
날품꾼은 그것을 이용해먹은거잖아요,,
우리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받아들였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림도 글과 함께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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