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알라딘이란곳을 알고 블로근를 시작하고
컴퓨터도 잘 모르던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사람들도 만나고 좋은 정보도 얻고 힘도 받으며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하기도 하면서
참 따뜻한시간을.보냈다
딸이 사춘기가오고
내가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리면서 조금은 이방인 처럼 눈도장 찍고나가고
그냥 스쳐가는사람처럼
과거의 나를 뒤돌아보게 매일 올라오는 글과 사진만보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몇년의시간
그렇다고
책을 놓아본적은 없다
읽으려노력하고
읽고싶다
정말 요 몇일은 간절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차마시면서 책읽고 낮잠자고 놀고 싶다
그런데. .안된다는거 내가 더 잘안다
요즘 집에 백수아닌 백수가 두명있다. 손때문에 쉬고있는 옆지기와 방학중인 딸. .
가만생각해보면 난 저런 여유가 태어나 한번도 없었던듯
오늘은 부럽다
이겨울이 참 춥고 슬프네. .
작년은 내게 너무힘들고 아팠는데 올해는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열심히는 더 이상 안된다
그냥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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