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나의 비밀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114
앤서니 브라운 그림, 그웬 스트라우스 글, 김혜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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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전체적인 그림을 넣은 그림책이 아니다

한장 한장 사진을 담은듯하다

전체적이 화면에 사진을 한장 한장 찍어 그동안 에릭이 어떻게 생활하고 에릭이 만난 사람들 에릭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은 그저 평범한 아이다 그런데 에릭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 에릭은 의사소통을 자신만의 상상속의 친구를 만들고 그친구를 통해서 세상에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언제나 내가 아니라 상상의 친구가 먼저 에릭의마음을 알고 먼저 다 해준다 그래서 에릭은 너무너무 편안하다

그러던 어느날 에릭은 학교 친구 마샤를 만나게 된다
마샤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먼저 에릭에게 다가온다
다가온 마샤는 에릭에게 놀리거나 말을 일부러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에릭이 먼저 말을 할때까지 기다려 준다
그래서 에릭은 너무 편안했다 궂이 상상의 친구를 통해서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마샤랑 아주 즐겁게 논다
그때 에릭의 모습을 보면 상상의 친구는 나무 아래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렇게 재미나게 놀고 돌아온후 다음날 상상의 친구를 찾는데 보이지않는다 에릭은 화가 나고 속이 상한다 몸으로 속쌍함을 표현한다 어제 함께논 친구 마샤가 왔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믿었던 상상의 친구가 없어져서 마음이 너무 불안하다 그러나 창문너머로 마샤고 연을 날리려고 하는모습을 보면서 에릭은 이상하게 그런 마샤랑 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리고 마샤에게 가서 함께 연날리기를 한다
이제 정말 에릭에게는 상상의 친구가 필요가 없어졌다
연과 함께 상상의 친구는 멀리 날아간다
그때 화면은 전체적인 화면으로 나온다
그동안은 전체화면에 부분만이 검은 표지에 사진처럼 나왔었는데
이제는 밝은 빛의 에릭의 마음을 반영하는듯하다

종종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주저주저 하거나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만날때가 있다
어른들은 이상하다며 수근거리지만 아이의 마음은 오죽 아프고 힘들까
그런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있게 어른들의 관심이 많이 필요할것 같다

앤서니 브라운의 특유의 그림과 고릴라 그림 그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주 재미나게 읽고 또 다른 아이들의 마음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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