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할때는 이유가 있다,

짝꿍 바꿔 주세요! ㅣ 웅진 세계그림책 109
다케다 미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3월

짝꿍바꿔주세요
얼마나 간절한가/ 표지에 아주커다란 공룡친구랑 그옆에 얌전히 앉아있는 여자아이가 있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울것같다
이책은 옆지기가 골랐다
옆지기가 서점에서 책을 한참 구경하더니 이책을 들고는 이책은 꼭 류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종종 옆지기가 아이에게 하는말이 만일 친구중에 귀찮게 하거나 이유없이 괴롭히면 네가 강하다는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아이에게 이른다
아이는 언제나 아빠가 하는말을 귀담아 듣고 엄마 아빠가 이렇게 하래 라고 말을 한다
참 걱정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옆지기는 말을 한다

우리의 친구 민지는 어느날 아침 일어났는데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을 한다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한다
아마 종종 나도 어릴적에 근심이있거나 걱정이 있으면 정말 학교에 가기 싫었다
은지는 도대체 왜 그럴까 민지의 학교가는 길을 따라 가보았다
은지는 다름이 아닌 짝꿍 민준이때문에 그렇다
민준이는 학교에서 조금한일에도 언제나 은지를 걸고 넘어간다
수학문제를 못풀어도 줄넘기를 못해도 사사건건 은지를 귀찮게 하고 아프게 한다
그 사건이 있더날 어제 민준이가 책상에 금을 그어놓고 은지 너무 아끼는 연필이 반을 넘어갔다고 잘라 버렸다 은지는 화가 나서 지우개를 민준이에게 던져버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민준이 얼굴을 볼 수가 없고 겁도 나서 학교에 가기가 너무너무 싫다
학교 가는 길이 발의 무게는 천근만근이다
흑백의 모든 친구들은 너무 즐거워보이는 은지의 얼굴은 너무 슬퍼보인다
학교에 도착한 은지는 교문앞에서 민준이를 만났다
민준이느 쭈삣쭈빗 갑자기 은지에게 다가간다
은지는 도망치듯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민준이가 "미안해 "라고 말을 하면 작은 선물을 건넨다
민준이 손에 들려있던것은 어제 부러진 은지의 연필

둘은 나란히 교실로 들어간다
그런데 공룡의 커다란 민준이의 모습이 은지랑 같은 모습의 아니 발랄한 남자아이로 변해있었다
이제 은지도 조금은 민준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확신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 둘은 좀더 친해지겠지요

이책을 읽는 아이의 눈은 똘망똘망하다
너무너무 재미있단다. 유치원에서 짝지하고 친하냐고 물으면 응하고 대답하는 딸을 보면서 앞으로 학교에 다니면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사귈텐데 다 모두 똑같지는 않을것이다라는 말을 강조한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너도 친구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을 해준다
아이는 아직은 귀찮게 하는 친구는 없다고 한다
다행이다
너머너무 재미있는 그림책
그림도 너무 귀엽고 우리 의 은지친구가 민준이랑 오래도록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