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주세요 지원이와 병관이 2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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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돈의 단위의 크기를 잘 알지는 못한다
아마 우리딸이 구별하는 법은 색의 변화 그리고 숫자크기의 변화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어라 하면 아이스크림을 사먹어야 한다
돈의 개념이 서기전에는 더 했다
아주 큰돈을 주면서도 맛난것 사먹어라 하면 맛난것 사먹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과자를 사먹어라 하면서 주신돈도 모두 저금통으로 들어간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살것이 있단다
갖고 싶은것이 있는데 너무 비싸서 내가 못사준다고 하니 돈을 모아서 살거란다
아마 이 영향은 사촌오빠의 영향이 크다
오빠가 생일 선물로 갖고 싶은것이 있는데 너무 비싸서 돈을 조금씩 주시면 모아두었다가 돈을 더 모아서 갖고 싶다고해서 어른들이 모두 돈으로 생일선물을 주는것을 보았다
아마 이때부터 아이도 돈을 잘 모으는것 같다

그림책속에 병관이도 그렇다
마트에 엄마랑 장을 보러갔다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발견하고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는 안된다고 한다
병관이는 누나처럼 자신도 용돈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어려서 누나처럼 3학년이 되면 준다고 한다
병관이는 다음날부터 엄마 심부름도 잘하고 청소도 도와드린다
그리고 용돈을 달라고 하자 엄마는
"그럼 너도 엄마가 밥차려주니까 밦값 줘?"라고 말을 하자 그때부터 병관이의 고민은 시작된다
엄마가 그동안 자신이 사용한 돈을 모두 달라고 하면 어쩌지
정말 아이 다운 상상력이 펼쳐진다
나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나와서 큰소리고 웃어버렸다
식욕도 떨어지고 걱정이 많은 병관이 엄마는 다음날 병관이에게 용돈을 주셨겠지요
병관이는 이제 열심히 노력을 하겠지요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네요
용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알게 해주고
아이들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그림책이네요

지하철을 타고서,,에 나오는 두남매
그림을 보자마자 아주 반가운 마음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딸은
조금 크면 자신도 엄마처럼 가계부를 쓸거라고 호언장담을 한답니다

정말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돈의 소중함을 알려주어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돈을 잘 쓰는 법도요
재미있게 즐겁게 보았습니다
사실적인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더 잡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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