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의 뒷모습
화가나서
엄마 아빠가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해 걸어가던 딸
높다란 층계앞에서 잠시 망설이는듯하더니
성큼성큼 걸어올라간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들 속으로 사라져 버리려고 한다
엄마는 뒤에서 마음졸이고 있는데 아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정말 슬프다
잠시 그생각을 했다
앞으로 종종 내아이의 뒷모습을 보겟구나라는 생각을 ,,,,

그래도 그것도 잠시 ,


계단을 다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고 환하게 웃는 얼굴
그냥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아빠 엄마"부르는 아이
그래 너는 언제나 그렇게 우리를 향해 웃어주는구나

어느새 이렇게 자란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한켜에 아쉬움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냥 아이는 평상시대로 행동했을지도 모르는데
엄마는 괜히 슬퍼하고 아파하고
후후
아마 이것이 짝사랑때문일것이다
내가 아이를 향한 짝사랑
후후
그래도 좋다
너무 멀리 가지만 말아주어라
너는 조금씩 자라서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때가 있겠지만
그래도 언제나 뒤돌아 돌아보았을때 그자리의 엄마 아빠가있다는것만은 잊지 말아줘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너의 편이고
너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싶다
사랑하는 내딸아
우리 열심히 사랑하자
사랑한다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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