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고르기
하 진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재미있게 읽었다
이상하게 정서가 비슷해서 일까
처음에는 인민주의가 어쩌고 저쩌고 언제나 그런말이 오고 가기에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하지만
그냥 조금 읽다보면 인간사 사는 이야기다
인간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고
내가 아는 누군가의 죽음앞에서 남은이들이 겪는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9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처음에 장례식 위의 바람과 구름에서는 할머니의 죽음을 맞이해서 집으로 찾아가는길
그 길에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가 있다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는 손자 그러나 사회적인 지위때문에 아버지는 화장을 원하지 않던 할머니의 약속을 어기고 나라에서 권하던 화장을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의 아버지를 싫어하던이들이 신문에 매장한 아들이라고 빗대어 냈지만
아버지는 그 위기를 다시 한번 좋은 기회로 넘겨 왜 그렇게 해야 했는가 나라를 얼마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신문에는 아주 대서필된다
그것은 싸움이었다 험한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아들은 처음에는 못마땅했지만
지금 시대가 그럴 수 밖에 없다는것을 아버지가 얼마나 영리한사람인지를 알게 되었다
정말 단편을 읽으면서 세상을 만나것 같았다

이렇게 처한상황이 조금은 다르지만 공산사회의 세상속에서 그속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일상적인 이야기속에서 우리에게 하고 싶은말을 하고 있다
남편고르기는 대표적이다
이야기는 우리네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남자를 두고 어떤 남자가 좋을까 저울질 하고 그 저울질도 힘들어 이제는 제비뽑기로 뽑는다 그러나 실상은 상대남자가 더 괜찮았던것 그러나 이미 정해진것 여자는 힘들어하고 결혼도 하기싫어진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결혼은 해야한다
그리고 예식을 거창하게 하고 싶어한다 부모는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여자는 그러고 싶다 허영심이 발동한거지 그러나 결혼식 당일 어찌 되었던가 군대가 들어와서 음식을 모두 먹고 결혼은 엉망진창이 된다 여자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것인지,,죽음가까이 까지 가보서야 깨달았다
우리네 삶도 비슷한경우가 많다 언론매체나 인터넷등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들을 보고 듣다보면 실소하게 만드는 사연이 많은데 이경우도 그렇다

이책을 읽다보면 그런 아주 사소한 일상속의 우리네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그속에 담겨있는 슬픔 아픔 사랑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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