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나게 읽지는 않았다
마음아파하면서 읽었다
참 딱딱하다 싶을정도로 아니 감정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것은 아닐까 하는정도로 건조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건조했다
종종 이름없이 써내려가는 인물설정
s나 m군 같이
모두가 이녀셜의 이름이다
왜 이름을 붙이지 않앗을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것일까

왜 그네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이니셜로 불렀을까
싶다
그네들은 이녀셜로 불려지면서 더 건조한 인물들이다
인물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건조하다
어릴적 집을 나간 아버지
가끔 만나 저녁을 먹고 헤어졌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어느날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식 아프다 많이
그런데 그 순간 아들이 든 생각은 다이어트란다
왜?
갑자기 그동안 생각지도 않았던 다이어트를 시작했을까
과연 그는 다이어트를 성공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을 떠난 사람
친구의 결혼식에 가는 기차안에서 몇일전에 만났던 인연에 대해 생각하는 여자
날씨와 생활속에 등장하는 소녀
등등 모두가 정말 건조하다
그 건조함을 무어라 말 할 수가 없다
그냥 그들을 보고 있으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팠다 마음한구석이
아버지와 이별하고 뚱뚱한몸으로 살아가다가 왜 그 사람은 갑자기 아버지의 아픈소식을 듣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동안 그 남자가 얼마나아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이란 그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한다
인생이란 고독하고 많이 아프고 그래도 살아가는것
그렇게 아프고 홀로 고독해도 어우려져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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