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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 ㅣ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그림책 8
마사 알렉산더 그림, 샬롯 졸로토 글, 김은주 옮김 / 사파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언니
나는 언니가 없다
나는 언니다
내동생은 나를 이런언니로 기억을 해줄까 하는생각을 해본다,
아주 어릴적 언제나 둘이 함께였다
왠지 동생을 보면 안쓰럽고 이뻤었다,
나는 그때도 울보에다가 겁장이었다
동생은 그에 비해 언제나 씩씩했다
그러나 동네에 나가서 동생이 놀림을 받거나 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나는 동생보더 더 열심히 싸웠다
언젠가는 동생때문에 학교에 지각했던 적이있다
엄마가 아침에 잠깐 어디를 다녀온다고 시간되면 학교에 가라고 했는데
학교갈 시간은 되어가는데 엄마는 오지 않고
동생은 내 바지를 잡고 놓지 않고
나는 엉엉 울면서 엄마를 기다렸다
조금 후에 온 엄마가 그 모습을 보고 얼른 학교에가라고 했다
나는 겁도 나고 무서웟다
그래도 학교에 갔다
그날 선생님에게 왜 지각을 했냐고 물으셔셔 또 울어버렷다
그러고 보면 나는 동생에게 언제나 쩔쩔맸던 기억이 있다
왜그랬을까
다 커서 성인이 되어서 동생이랑 그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동생은 절대아니라고 말하지만 엄마가 증인이다
우리는 그때이야기를 하면서 한참을 웃었다
언니라는 입장 참 버겁다 이상하게 동생을 보면 내가 동생을 보살펴야 할것같고
엄마처럼 보살펴야 할것같다
조금은 혹처럼 귀찮고 혼자 친구들과 놀수없어서 속상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동생은 내가 보살펴야 할 사람같다
그런데 동생들은 종종 그것이 간섭이라고 느껴지는걸까
이책은 내동생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내아이는 나도 동생이 있으면 이렇게 해줄수있는데 해서 정말
하고 물었더니
그러며 엄마는 나를 이렇게 보살펴줘 내가 동생을 보살펴주니까
해서 한참을 웃었다
동생을 사랑하는 언니의 마음과 언니의 사랑이 간섭처럼 느껴지는 동생이
다시 한번 끈끈한 정을 나눈다는 이야기
우리도 우리네 언니나 동생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그리고 그 어릴적 아련한 추억속으로,,
다자라고 나면 아니 자라는 동안 동생도 언니의 마음을 알것이다
동생을 보살펴야 한다는 그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지를
그러다보면 둘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지겠지요,
언니에게 내민 손수건
참 따스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