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랑 문화센타에 가는날
마트앞에 헌혈차가 보이더라구요

류보고 저것이 헌혈을 하는곳인데
사람들이 수술을 하거나 할때 피가 모자라면 저렇게 모아두었던 피로 쓴데
라고 했더니
그럼 얼마큼 빼"라고 해서
"음  아마 이만큼 좀 많이 "
"나도 할 수있어?"
"아니 너는 조금 더 커서 어른이 되면"
"보고 싶다"
"그럼 엄마가 헌혈을 할까? 너 볼 수 있어?"
했더니 대뜸 류가 한말"응"
그래서 헌혈차에 올랐습니다,

피를 먼저 뽑아서 철분 수치 검사하는곳에 한방울 떨구어 놓고
혈액형 검사를 하더군요
"혈액형이 어떻게 되세요?"
"B"형인데요"
"네 맞네요"
그리고 작성지를 작성하는데

"저 오늘은 안되겠네요
, 빈혈수치가 좀 낮게 나왓네요 나중에 하세요?"라고 하더군요
아이고 창피해라,,아니라 민망했습니다
류는 벌써 초코파이 하나 들고
그래도 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옆에서 헌혈하는 아저씨를 보았거든요

그러며서 류가 저보고 하는말
"그런데 왜 엄마는 안해줘 ?"
"그건 엄마가 빈혈이래 피를 빼면 많이 어지러울거라고 빈혈이 아닐때오래"

했더니 "그럼 엄마 아픈거야 약먹어야 해"
라고 해서 아니 밥잘 먹으면 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지요

예전에 헌혈하고 엄마에게 혼났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자기도 빈혈이면서 헌혈한다고

아마 헌혈한다고 하면 지금도 그소리할우리엄마

갑자기 류를 보면서

류가 많이 자랐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건겅해지면 헌혈을 할래요

해볼래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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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2-1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저도 아직 헌혈 한 번도 못 해봤어요. (^^)>

울보 2007-02-1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은 마르셨잖아요,
저는 통통해요,,
그런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