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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아요 (부모용 독서가이드 제공) - 장독대 그림책 3
엘비나 데 루이터 지음, 김라합 옮김, 마리엘레 보넨캄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작아요
한 여자아이가 소심하게 팔을 등뒤에 두르고 어른들의 발 밑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작아요
한아이가 있습니다
키가 작아서 많이 속이 상하고 왜 키가 크지 않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엄마가 주는 음식도 잘 먹고 물도 잘 주는데 식물은 물을 주면 잘자라잖아요 라고 말을 하는아이
그런데 이상하게 매일 재어보아도 나는 자라지 않아서 속이 상한아이가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할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키는 천천히 자란다는것을 아주 천천히 키가 자라면서 나이도 들고 그리고 나이가 들면 다시 키가 줄어드나고 세탁기에 넣은 세탁물처럼
아이는 이해가 안되요
그런데 옆집 아기를 보면 아기는 나보다 아주 작아요
아주머니가 말을 하지요
너도 예전에는 아기처럼 작았다고
그리고 이렇게 자란것이라고,,
아이는 생각합니다,
할머니 말씀이 맞는것 같다 키는 저절로 크는거라고
내아이도 종종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아이가 친구들보다 생일이 늦다보니 친구들보다 많이 크다
그리고 주위에 동생중에 유난히 큰아이가 있어서 류보다 커보인다
개월수차이는 몇개월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류가 언니인데 자기보다 큰 동생이니
그 동생을 만나는 날이면 그 동생에게 가서 다짐을 받는다
내가 언니라고..
그리고 종종 엄마 아빠가 둘이 작아서 류가 작으면 어쩌지 하는말을 들어서 인지 종종 혼자서 키재기 판에서 까치발을 하고 이만큼 컷다고 하는경우도 있다
어른들이 종종 엘리베이터안이나 어쩌나 보면 너 많이 자랐구나 하는말을 한다 아이들에게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만일 나를 알던 이를 얼마만에 만났는데 나보고
많이 늙었어 그러거나 어디 아파 하면 기분이 별로 안좋다
아이도 그렇겠지 키에대해서 이러쿵 저러쿵이야기하면 아이들도 기분이 안 좋을것이다
우리가 내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았는지
나는 많이 반성을 햇다
다시는 그런말 하지 말아야지 하고 지금도 종종 밥을 먹으며서 이런것 잘 먹으며 키크지 라고 말을 하는 류
미안하다
류가 엄마는 네가 작아도 사랑하고
천천히 기다리다보면 너의 마음이 자라는것처럼 너의 키도 클것이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자면 나이가 많이 들면 들수록 키도 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