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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좋다
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4월
평점 :
이책을 처음 읽어준날
내아이이 반응은 "엄마 나같다"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류랑 닮은것같네요
이책을 읽다보면 정말로 내가 생각했던 모든것을 써내려가고있다,
나는 자라면서 엄마랑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그런딸이었다
학교갔다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모든일을 엄마에게 주절주절 이야하고 어디를 가든
무슨일을 하던 엄마에게 하나에서 열까지 다 이야기하는 딸이었다
그러고 보면 난 엄마에게 비밀이없었다
내아이도 그렇게 자라주기를 바란다
엄마에게 모든 이야기를 할 수있는 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그러고 보면 모녀가 된다는것
그 인연은 정말로 아주 즐거운 행복일거란 생각을 한다
어느날 문득 고개를 돌렸을때 나랑 닮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
언제나 투덜거리면서 그래도 마음 저 구석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데
그 표현방법을 몰라서 아니 서툴러서 언제나 툴툴 대는것처럼 보이는 우리 엄마
나는 엄마랑 이야기를 나누거나 엄마랑 어디를 갈때면 너무 좋다
언제나 불만이있어보이면서도 알고 보면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못지 않게 크다는것을,,
내어머니는 그렇다
너무나 고생스럽게 살아오신 삶
그삶에 이제 손녀를 보면서 그 사랑을 보여주고 표현하시는것을 보면 참
내엄마에게도 저런 면이있었네 하는생각을 하게된다
내가 딸을 낳고
누워있을때 너무 이쁘다 하면서 내아이와 나를 바라보아주던 내 엄마
그리고 내가 아플까 아이가 아플까 걱정하고 내가 고생할까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때 나는 그 엄마를 보면서 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런것 같다
딸과 엄마와의 관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있는것
내 엄마가 나에게 주었던 사랑을 내가 내딸에게
그리고 내 엄마는 나에게 주던 사랑을 나와 손녀에게 나누어주고 계신다
딸에게는 툴툴그러면서도 손녀에게는 언제나 관대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또 한번 미소짓게 된다
딸이 왜 좋은지
아니 딸이랑 엄마와의 관계를 아주 아기자기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림이 너무 사실적으로 이쁘게 그려져 잇다
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너무 좋아한다
마음이 따스하고 행복해지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