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앞과옆바람이 분다매일매일내마음에 불던바람이 오늘은 잔잔하기를어느새피었던 꽃들은바람과 봄비에 흩냘려어디론가 사라진지오래된듯거리의 나무들은초록옷으로 갈아 입은지 오래나도툴툴 모두 벗어버리고홀가분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시간이 가는데난더 나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