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선생의 도시락 두번째 이야기다.
도시의 작은 공간 어디에서라도 농사를 짓고, 내 손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는 만화다.
오늘 먹은 음식으로 건강이 저축 된다는 걸 인식 못하고 있는 거야..
(중략)
요리를 할 줄 아는 건 자신의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살아갈 힘을 갖게 되는 거죠.
이 나이 먹도록 운전 못한다고 놀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서도 자기 스스로 한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먹는 문제에 더 많이 마음을 쓰면서 살아야겠다.

그러면서 마트에서 회 사먹은 자취생. 미니 정종도 귀여워서 사봤다. - 인지부조화 --;;
아주 귀여운 그림의 이 만화책은 야오이라고 하던가 남자들끼리 연애하는 이야기다. 살 때는 몰랐지만, 서로에 대해 달콤한 감정을 느낄 듯 말듯 한 딱 거기까지의 이야기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나 귀여운 아가와 그림이 멋져서 볼만한 만화다.
즐거운데도 어쩐지 괴롭다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불안해지는...
(143쪽)
아, 사랑을 시작할 때의 저 불안하면서도 설레는 감정이란~
결론은 뭐... 밥 잘먹고 사랑도 열심히 하자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