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일요일 열심히 놀아야지.
일단 회사 모델하우스 방문 → 공짜 점심을 먹고
광화문에서 안성기가 그래 귀엽다는 영화를 보고,
덕수궁으로 총총 이동해서 목아지가 길어서 슬픈 권진규전을 보고,
슬슬 산책하다가,
집에 와서
김치찌개 끓여서 저녁먹고,
모카포트 사용법도 배우고,
새로산 드리퍼도 사용해 봐야겠다.
아 훌륭하다 나의 계획!
오이지군에게 시키면
밥먹고 찻집갔다가 걷다가 집에 가는데
심심함을 못참고 한달만에 그냥 내가 다시 계획을 짠다 --;;
(일부러 나를 부려먹을라고 그러는걸까?)
참, 토요일에도 짬이 난다면 모처럼 단골 찻집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도 읽고 만화책방에도 나가보고 싶다. 그새 신간들이 많이 나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