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하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가끔 스스로가 루저라는 사실에 괜스레 새삼스레 상처를 받는다. 

어머니께 어머니가 생각하는 것 보다 직장도 월급도 외모도 그저그런 

별로 잘난 놈이 아니라는 걸 

내입으로 토설해야 했기 때문일까.  

거기다 독서도 영 신통치 않다. 집어드는 책마다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

 살이나 빼볼까 하고 중고샵에서 산 다이어트 책은 당연하게도 별 특별한 비법은 없다. 

유감스러운 점은 칼로리북이라던가, 

식단이라던가, 

뭐 좀 실생활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 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현미밥으로 한식으로 적당히 먹고, 근육운동과 걷기를 꾸준히 하면 살이 빠진다는 공자님 말씀이 담겨있다.  

중고샵에서 샀는데 다시 어서 내어놓는다. 새책 샀으면 어쩔 뻔 했어 --;;  

 이벤트로 받았는데.. 

아 이 또한 유감스럽게도 내 취향이 아니다. 

몇몇은 기발하였으나... 주로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 기분전환용으로 '파리 소도시의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인줄 알고 뽑아든 이 책은 아... 도입부부터 흥미가 떨어진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주인공이 중매쟁이가 되는 과정까지가 너무 긴 느낌이다. 

중매쟁이가 되고도 건수하나 못 올리고 있어서인지 유머러스!를 기대한 내게는 그닥이다. 아마 프랑스 소도시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풍자나 뭐 이런게 있는데 내가 발견을 못하는 걸까? 쩝. 아니야. 내 우울이 독서에 영향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 모든 것의 근본원인은 주말에 출근을 했고, 

벌써 올해는 반이 가버렸는데,  

단짝 친구는 애기 엄마가 되었고, 

다른친구는 출마를 하였고, 

또다른 친구는 떼돈을 번다는데, 

나는 배만 더 나와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내일부터는 덤벨(아직 없지만 일단 사서!)들고 꼭 운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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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7-05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단짝 친구가 금주내로 애기엄마가 ;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37   좋아요 0 | URL
저는 단짝 친구 두녀석 모두 애기엄마가 되면서 외로워졌어요.
아 외롭다.

따라쟁이 2010-07-0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배만 더 나와버렸기 -2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36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 저는 자세히 재보니 아랫배가 손가락 한마디를 넘어서 이제 막 두마디까지 나오려고 해요 ㅠ.ㅠ

밥... 굶어야할까요?

비로그인 2010-07-0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울 휘님이 우울하시구낭?
에잇~~달려가서 쐬주라도 같이 들이키면 좋을텐데....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35   좋아요 0 | URL
마기 언니 하면서 막 메달려 울면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으흐흐
목이 부어서 맛난걸 못먹어서 더 우울한거 같아요..
아 먹보 --

비로그인 2010-07-06 08:58   좋아요 0 | URL
막 메달려 울면 말이죠, 꽉 안아줬다가 그 담엔 술을 사줘야죠.
그리고 울 휘님의 얘기를 들어주구요,
그 담엔 저의 지랄같았던 사랑얘기들을 들려주는거죠.
그러고나면, 기분 말짱해질거예요.
'음~~마기는 저러고도 잘 살고있구나'

먹보먹보 하지마요.
난 중학교때 라면 3개에 밥까지 말아먹은 여자야!

이매지 2010-07-05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배만 더 나와버렸기 -3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35   좋아요 0 | URL
배나온 여자들 모임이라도 만들어야겠군요 ㅋㄷㅋㄷ

자하(紫霞) 2010-07-06 09:03   좋아요 0 | URL
저도 껴줘요 껴줘~~
뱃살은 단식으로는 절대 안빠진다면서,
오로지 운동을 해야 한다며,
동생은 너가 뱃살을 빼느니, 너의 뱃살까지 사랑해 줄 남자를 찾으라는
만두로 얼굴맞을 망발을 날리니...

무해한모리군 2010-07-06 12:53   좋아요 0 | URL
베리베리님 곰돌이처럼 점점 귀여워지고 있어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아요 ㅎㅎㅎ

마늘빵 2010-07-05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우울증 걸릴 지경. 독서도 시원찮아요. 땡기는 책이 없어요. <정의란 무엇인가>로 반짝 스파크가 일긴 했는데 그걸로 끝. 안 읽은 책은 많고, 읽고 싶은 책도 있는데, 손에 들리진 않네요. -_- 걍 음악만 듣고 살아요. 영화만 보고.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35   좋아요 0 | URL
저는 우울할땐 음악과 영화는 기피해요. 막 쉽게 동요가 되서 눈물이 날거 같아서... 이럴땐 그저 수다죠. 너무 외롭다 싶으시면 전화주세요 ㅋㄷㅋㄷ

2010-07-05 2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6 0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6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7-0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여동생이 조만간 아기엄마가 될 것이고
심지어 출마한 친구 같은건 있지도 않으며
떼돈 버는 친구 역시 없고
배는 고픈데도 자꾸만 나오기 때문에
우울의 우울의 우울의 우울을 살아요.

휘님은 그래도 한 남자와 '서로' 좋아하기라도 하잖아요.
좋아하는 감정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적이죠.
축복이에요.

hanalei 2010-07-06 01:29   좋아요 0 | URL
배 나왔어요? 안 그렇다던데?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27   좋아요 0 | URL
내 이럴줄 알았어요!
배가 손가락 한마디 이상은 앞으로 나와있어야 나왔다고 할 수 있는거죠!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2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애인 말이지요.
남자사람 일반은 나의 우울의 감성을 이해를 못해요.흠..

다락방 2010-07-06 08:34   좋아요 0 | URL
레이시즌님/ 저 배 때문에 앉아서 생활하기가 불편할 정도에요.

휘모리님/ 남자사람 일반은 다른일들로 우울해하는 걸까요? 저는 남자사람들을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꿈꾸는섬 2010-07-0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할때도 행복할때도 기쁠때도 슬플때도 화날때도 즐거울때도 있잖아요. 너무 걱정 말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26   좋아요 0 | URL
목이 잔뜩 붓고 코가 막혀버렸어요.
그래서 음식의 맛도 잘 모르겠는것이..
이게 다 나을때까지는 울적할듯~

L.SHIN 2010-07-06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요즘 독서가 시원찮습니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책을 먹고 싶지 않은 때가 오다니!

무해한모리군 2010-07-06 08:25   좋아요 0 | URL
그러다 또 폭식의 계절이 오시지 않을까요?
한여름이야말로 독서의 계절이니 ㅎㅎㅎ

2010-07-06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7-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명매니아 별로에요????그렇구나,,,너무 울거먹어서 그런가????
암튼 전 더 우울해요,,,
전 애를 셋이나 낳았어서 나온배가 늘어지기까지 했다는,,ㅠㅠㅠ이런 저도 살잖우???

무해한모리군 2010-07-06 12:52   좋아요 0 | URL
취향의 문제인거 같아요.
형식의 문제이기도 하고.
아마 잡지기고글 모음이다보니 퀄리티가 들쭉날쭉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이!를 낳으셔서 그렇다는 커다란 변명거리가 있으시잖아요 ㅎㅎㅎ

비로그인 2010-07-0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라 힘!!

+ 맛있는 먹을거리는 늘어나고, 나온 배는 그만 들어가주시고.. ㅎ

무해한모리군 2010-07-07 09:00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맛있는거야 감기만 나으면 되고,
배는 뭐... 들어가게 함 해봐야지요 ㅋㄷㅋㄷ

바람결님 좋은하루!

차좋아 2010-07-07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의 의기소침 페이지 세 번 읽었어요.
처음엔 페이퍼 제목이 의기소침 이길래 뭔일이(구경구경~) 있나 궁금해 들여다 봤고
들여다 보니 남일 같지 않아 위로해주고 싶은 맘이 들었느나 남자 일반인지라 감히 위로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발길을 돌리고 그래도 생각나서 또 와보고 역시 남자 일반인지라 다시가고...(어디가?)
사실은 위로가 아니라 위안 받고있는 기분도 들고,(휘모리님도 그렇구나, 누구라도 그렇구나 하면서 말이죠..)


무해한모리군 2010-07-07 17:19   좋아요 0 | URL
차좋아님 참 별인생없고 별사람 없다 그지요?
요즘 제가 속이 편치를 않아요.
물리적으로도 마음으로도.
나만큼 속안끓이고 사는 사람있겠나 싶다가도 이렇게 또 내일은 산처럼 커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참 달과6펜스는 처음엔 쫌 읽기 싫었는데 읽다보면 괜찮고 그랬어요.
저는 문학적인 뇬이 못되다보니 ㅋㄷㅋㄷ
책은 원하시면 주말에 블라에 놔둘게요 이힛

차좋아 2010-07-07 18:24   좋아요 0 | URL
원해요.ㅋ
휘모리님 책으로 읽으면 더 재밌을거 같아요 하하
(^ _ ^)

무해한모리군 2010-07-08 09:42   좋아요 0 | URL
넵! 접수~~

머큐리 2010-07-08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님이 의기소침이라...ㅎㅎ
그래도 금방 털어버릴 것 같은데요... 보면 질긴 놈이 살아남고 버티면 이기는거 같아요
질기게 버티세요...ㅋㅋ 아 글구... 휘님은 '매력적인 사람'이랍니다... 본인이 인정하던 말던 제가 아는 휘님은 이렇게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는데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8 09:42   좋아요 0 | URL
요즘은 옆집 아들딸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어쨌거나 엄마한테 삐쳐서 전화를 안하고 버티고 있어요 ㅎㅎㅎ
나는 나쁜 딸뇬인거같아요.

같은하늘 2010-07-0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사는 동안엔 모든게 공평하게 나눠진다잖아요. 지금 우울하면 언젠가 기쁘고 행복한 날도 있겠지요. 그래도 이럴땐 한잔 해줘야 하는건데... 혹시 그래서 와인 준비하고 오이지군 꼬셨는데 반응이 별로인가요? 원래 남자인간들이 생각하는 차원이 달라요. 십년을 넘게 살아봐도 역시 그래요. -.-;;;

무해한모리군 2010-07-09 13:00   좋아요 0 | URL
오이지군은 제가 술먹는거 싫어해요.
거기다가 왜 우울한지 잘 이해를 못해요.
너보다 어려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훈계하려고만 하고 --;;
어쨌거나 그래도 혼자인거 보단 둘이 덜 심심하니까 ㅎㅎㅎ
 

 

 

 

 

현대인들은 마음이 고픕니다. 

그 마음을 채우려면 타인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지요.  

현미선생은 그 관심과 애정을 

아이들은 흙에서 생명을 키우며 놀게하고

가족이 함께 모여 밥을 먹는 것에서 시작하자고 합니다.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켠은 심란해집니다. 

도시 직장인인 나의 삶은 아침 일곱시면 나와 저녁 여덟시가 넘어 귀가하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다하여 하루 한끼나 함께 먹을 수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이야기 하며 건강한 중식(테이크아웃)을 외치는 여사장과 '남성을 가정으로'를 외치는 현미선생이 충돌합니다. 

사실 재료를 싸고 싱싱한 것으로 고르는 것부터 조리를 하는 일까지 뭐하나 쉬운 것이 없지요. 사먹자니 미덥지 않고, 이런 걸 누가 대신해주겠다면 좋은 일이지요. 

그런데 현미 선생은 부부가 함께 협력해서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싸고 건강한 급식을 학교와 직장에서 제공받고,  

일주일에 한두끼라도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해서  

눈맞추며 식사를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여섯시면 땡하고 모두 일과가 끝나서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여유있는 삶이 모두에게 제공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버둥거리며 관성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내가 진짜로 오늘 하고 싶은게 뭔가 고민해 봅니다. 

저도 혼자먹는 밥이라 귀찮은 밥하는 시간도 정성스럽게 생각해보렵니다.  

그리고 애인도 가사일의 명수가 되도록 더욱 가혹하게 훈련시키고, 

사회도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일단 주말 7월 3일날 집회참석을 필두로 이런저런 활동도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착한 만화 읽고 착한 어른이 되기로 결심한 모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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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7-02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기 싫은 맛없는 회사 지하식당밥을 꾸역꾸역 먹었더니 영 속이 편치않다.

조선인 2010-07-0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월 3일 뵐 수 있으려나? 다음주까지 계속 비온다고 해서 걱정중이에요. 애들 데리고 나가야 해서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5 08:27   좋아요 0 | URL
집회는 좀 재보궐선거용판 같아서 별로였습니다만...
뭐 본심과 다르더라도 4대강만 막아준다면이야..
팔당 농민분이 올라오셔서.
사진만 찍고 가셔서는 못막는다고, 강유역으로 직접 와달라고
호소하시던게 기억에 남아요.

조선인 2010-07-05 13:04   좋아요 0 | URL
와, 전화 한 번 해볼걸. 저도 유역대표 발언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정치인들에게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된 건,,, 참... 에휴...

무해한모리군 2010-07-05 17:52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이랑 아가들이 어딘가에 있었군요!
아쉬워라.
그날 저는 좀 아파가지고 9시쯤 나왔어요 ^^

비로그인 2010-07-02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사일의 명수가 되도록 더욱 가혹하게 훈련시키고.."

최근 일어났던 그것은 사랑 싸움이었음을.. 증명하는 얘기가 숨어 있군욥 ^^

무해한모리군 2010-07-05 08:28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모군은 두아웃에 몰려있어요... ㅎㅎㅎ

라로 2010-07-03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책 읽으면 더 죄책감에 시달리듯~.ㅎㅎㅎ

어제 어떤분이 <오늘의 네꼬무라씨 하나>를 보내주셨는데 넘 좋아요!!2,3,4도 사야한다는 압박이,,ㅎㅎㅎ
왜 글케 비싸데요??ㅠㅠ
거기에 나오는 네꼬무라이스를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더라구요~.

저도 집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선약이 있어서,,,비가 안왔으면 좋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5 08:30   좋아요 0 | URL
음 제 고민은 어머니들이 이런 걸 읽고 죄책감을 느끼는게 나쁜 거 같아요. 어머니고 아내이기만 한게 아니라 한 사람으로 할 일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이런 책임을 어머니한테만 지우면 안되지요. 가정에 충실할 수 있기엔 먹고살기가 너무 빡빡한 삶인거 같아요..

네꼬무라씨는 제 원룸에 특히 필요하신 분입니다 ㅎㅎㅎ

따라쟁이 2010-07-03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착한 만화를 읽어야 착한 어른이 되는군요.
그래서 저는 이모양인가요? ㅠ^ㅠ 저도 착한 만화만 읽겠어요.
일단.. 책장에 19금부터 좀 버리고....

여기는 경기도인데, 오늘은 비가 오지 않고 있어요. 집회때는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근데 사실, 또 비가 오면 오는데로 그것도 뜨겁게 즐길 줄 아시는 분들이 나오시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5 08:31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 19금도 착한 만화아닌가요 ㅋㄷㅋㄷ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정치인들 연설이 하도 많아서 별로였어요.
농민분들 얘기만 건질만했습니다.
재보궐당선시켜주면 말한 것처럼 사대강 중지 잘 시키려는지..
중지 시키게 해야겠지요?
 

 오랫동안 기다리던 네코양의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호에서는 두가지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하나는 네코양이 일하는 곳에 반항아 딸의 이야기입니다. 

 오니코양은 이번호에도 여전히 집회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큰 집회를 앞둔 압박감 때문인지 왠지 리더로서 강압적으로만 동료들을 대하고 맙니다. 남들이 옳다고 하고 늘 해오던 방식 외에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동료들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늘 쉽지가 않지요. 우리의 오니코양은 그녀가 좋아하는 선명한 핑크색 처럼 자기색을 지키면서 동료들을 잘 이끌어나갈지 그녀의 성장담이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위기의 중년부부인 이누가미 부부는 어떨까요? 

남편은 여전히 정리한 애인을 잊지 못하고,  

아내의 노력이나 변화에도 무심하기만 합니다. 

그런 아내에게는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자기를 주목해주는 젊은이가 등장합니다. 

흔들리지요. 

이 젊은이는 애인은 들에 핀 꽃과 같아 시선을 빼앗겨 집에 가는 길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는 '운명'을 믿는 친구지요.  

저 역시 만남에는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인연'으로 바꾸는 것은 사람의 의지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콩가루 가족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망가질지, 길잃은 오빠가 되고 싶은 씩씩한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는 마음 따뜻한 네꼬양은 가혹한 운명에 맞서 주인님을 만날지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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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3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 보진 못했지만 휘모리님 때문에 늘 촉각은 세워놓고 있는데,,,,몰라몰라~~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01 09:07   좋아요 0 | URL
열심히 일하는 가정부 고양이가 나오는 만화예요.
집으로 모셔오고 싶지요 =.=
그림체도 독특하고 재미있는데 너무 비싸요!!!

Kitty 2010-06-3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이드님 페이퍼 보고 4권까지 다 질렀어요 ㅡㅡ;;; 내일 수령 예정;;
휘모리님도 좋다 하시니 기대만빵이에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01 09:08   좋아요 0 | URL
키티님은 고양이니까 반하실거예요 ㅋㄷㅋㄷ

2010-07-02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1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2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 접시 요리 - 나를 위한 소박한 가정식
이보은 지음 / 사피엔스21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올해 산 요리책 중에 가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폭이 넓은 레시피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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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30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쉬운 점은 나는 요리책을 보면서 다양한 소스나 양념을 만드는 법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너무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웽스북스 2010-06-3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저도 리뷰쓰려고했던 책인데. ㅋㅋㅋ 한달이나 지났네요 그 결심한지. ㅋㅋㅋ (혹시 이책 아닐까 하면서 왔다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01 09:08   좋아요 0 | URL
저도 올해 요리책을 다섯권인가 샀는데 리뷰는 이거 하나 썼던가 ㅎㅎㅎ
사용해본건 그 중에 몇 개냐고 절대 묻지 말아줘요 ㅋㄷㅋㄷ

라로 2010-06-30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성실의 책이 그랬어요,,,이책도 관심이 가는 군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1 09:09   좋아요 0 | URL
나비님이 보시기에는 너무 초보용이예요 ㅎㅎㅎ
신혼부부나 독거들이 보면 좋을듯 해요 ㅋㄷㅋㄷ

같은하늘 2010-07-01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리책 참 좋아하는데 활용폭이 넓다니 급 관심이 가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1 09:11   좋아요 0 | URL
요리를 많이 해보신 분들한테는 별로 레서피북으로는 활용도가 없을지도~
초보 요리예요. 초보 ^^
서점가시면 한번 쓱 훑어보세요.
아 이렇게 셋팅하면 좋겠다 정도 힌트를 얻으시게~~~

보석 2010-07-01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휘몰님이 추천하는 요리책이라뉘! 저도 관심이 가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1 09:14   좋아요 0 | URL
싱글을 위한 요리책이긴 한데 의외로 재료가 많이 드는 요리들로 구성했더라는 ㅎㅎㅎ 저자는 싱글이 아닌거예요~
싱글 요리의 핵심은 한번 사면 오래 묵혀야 하는 시판 소스(마요네즈, 케찹, 굴소스 등등)은 최소로 하고 요리재로도 간단히 해야하는데 말이죠. 비슷한 시기에 나온 두가지 재료로 여러가지 요리를 한다는 싱글만찬이라는 요리책도 그런 면에서 살펴보고 싶어요.

웽스북스 2010-07-04 09:51   좋아요 0 | URL
그책보다 이책이 나아요. 나중에 저희집 오시면 가져가세용.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05 08:26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요즘 요리책 수집하시는군요! ㅎㅎㅎ
 

6회를 맞는 인천여성영화제 소식이다. 

http://blog.naver.com/wffii 

[이미지 출처] 인천여성영화제 (서울여성회) |작성자 파란날개



시간표를 자세히 보면



일요일날 4관에 죽치고 앉아서 쭉 봐볼까?  

토요일에는 부천여성네트워크에서 상영하는 쇼킹 패밀리가 보고 싶다. 

독서모임하는 친구들과 보고 모임을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다.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행사들이 풍성하다.  

다른 곳에서 잘 볼 수 없고 저렴한 가격이니 챙겨보아도 좋을 듯 하다. 

아 이리저리 치이는 내 삶도 좀 단단이 동여매는 기회가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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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3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에는 왜 "오르가즘 주식회사"가 눈에 확 들어올까요?
궁금도 하여라.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6-30 22:15   좋아요 0 | URL
인류 보편의 관심사가 아닐지요? ㅎㅎㅎ

머큐리 2010-07-0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부다 부천 아님 인천 쪽인데 말이죠...ㅎㅎ
오시면 맛있는거 사드릴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01 15:16   좋아요 0 | URL
요즘 가사일에 힘쓰시는 머큐리님을 위해 제가 없는 솜씨지만 반찬이라도 좀 해가야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ㅋㄷㅋㄷ

머큐리 2010-07-01 17:58   좋아요 0 | URL
가사일은 정말 아주 쬐금... 신경쓰기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맛있는거 사준다고 해야 휘님이 나타나실 듯 해서...ㅋㄷㅋㄷ

무해한모리군 2010-07-01 19:20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어부인께도 동시에 환영받을 전략을 짜는게지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