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두통

 


감기 초기

 


긴장을 풀어줌

 


다이어트

 


두통 완화 숙면

 


만성 위장염

 


머리 맑아짐

 


신경선 소화 불량 변비 설사

 


알레르기성 비염

 


일반적인 관절염

 


집중력 향상

출처 : 유아트스페이스 (http://www.yooart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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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9-09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첫 번째 그림 보니까 머리가 개운해 지면서 눈이 확 뜨이는 것 같아요 ~!!!
퍼가도 되지요~~!! ^^

갈대 2004-09-09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서 증상이 나타날 때 보면서 달래야겠습니다. 마지막 '집중력 향상' 좋네요^^

호밀밭 2004-09-09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 번째 그림이 좋네요. 가벼운 두통이 가끔 있는데 유용할 것 같아요. 저는 생각날 때마다 님의 서재에 와서 이 그림들 보아야겠어요.

수련 2004-09-09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포먼스 인가요?
정신?감정? 필!!!!!!!!!!!!

조선인 2004-09-09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꾸우벅

stella.K 2004-09-0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이하네요.

잉크냄새 2004-09-1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효과가 있나요? 전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 같기도 하네요.^^

ceylontea 2004-09-1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그림들입니다.. ^^

Laika 2004-09-1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장완화, 머리 맑아짐, 다이어트에 좋은 음악 CD 파는건 봤는데, 이런 그림은 처음이네요..
다이어트 그림을 빤히 쳐다봤는데.....저 노란색을 보니 옥수수가 먹고 싶어지는 저는 뭡니까? ㅠ.ㅠ (구제불능) 퍼가서 늘 머리가 아프고, 위가 안좋은 저희 언니에게 보내줘야겠네요...

2004-09-10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9-10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끔은 실없는 농담으로 시간을 보낼때가 있다. 얼마전 회식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대리가 예전의 일을 이야기했다.

[ 자기가 어릴때 살던 동네에 작은 절이 있었는데, 이 절에 거주하는 스님이 밤만 되면 가발을 쓰고 휘파람을 불면서 차를 끌고 어디론가 나간다 ]는 이야기이다.

이유가 뭘까? 내 생각에는 가발이 진짜고 파르라니 깍은 중머리가 가발인것 같은데...하여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보다 더 심오한 뜻이 있는것 같고 더 궁금했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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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4-09-0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졸다가 번쩍! 합니다.
가발이 진짜고 파르라니 깍은 중머리가 가발이다.... 해답을 찾으신거였나요? ^^

Laika 2004-09-0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잉크님이십니다....^^

잉크냄새 2004-09-09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아무래도 더 심오한 뜻이 있지 않을까요? ^^

icaru 2004-09-09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난...비유와 상징임다..

하하하...가발이 진짜다....!

잉크냄새 2004-09-10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가짜 복순이 언니가 아닌가요? 너무 오랫만에 오신지라...ㅎ
 

가을 햇볕

 - 안 도현 -


부서지렴.
글썽이는 가을볕
풀씨 날려 울음 타는
슬픈 언저리
아이들 꿈의 향기만큼
부서지렴.
수수깡 안경으로 엿 본
가을의 속살.
강아지풀 같은 아이들과 아이들,
사이를 뵈지 않게 미끄러지며
부서지렴. 울면서
울면서 어린 생각을 빗질하고
다시 어린 꿈을 닦아내고
그 맑은 눈물무늬
글썽이는 가을볕
부서지렴.

================================================================================

비가 그치고 참 여유로운 가을 하늘입니다. 사무실 창문 안으로 눈물처럼 글썽이는 가을햇볕이 쏟아지고 살며시 내다본 창가로 한적한 구름 몇점 위에 가을 하늘이 높아만 가는 가을날 오후입니다.

콘크리트 투성이인 이곳에도 살랑살랑 찾아오기 시작한 가을바람이 참 푸르른 언덕배기에서 동행한 들꽃의 향기를 안겨줍니다. 황금 벌판에는 노란빛으로 빨간 사과위로 빨간빛으로 쏟아지는 가을 햇볕이 이곳 사무실 한 구석에도 회색빛이 아닌 노란빛을 던져주었으면 합니다.

풍성한 가을, 모두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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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9-0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잉크냄새님은 너무 낭만적이세요... 오늘도 예쁜 글 읽고 갑니다.. ^^

물만두 2004-09-0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 본지 오래 되었네요. 비 온 뒤라 더 푸르겠지요? 요즘은 새벽 하늘밖에 못 봐서리...

호밀밭 2004-09-0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오기를 참 기다렸었는데 아직 제가 기다리는 가을은 안 온 것 같아요. 안도현의 시는 맑아서 좋아요. 하늘도 보고 싶고, 가을 바다도 보고 싶네요. 정말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계절이 잘 안 느껴져요. 제가 창가에 앉지 않아서 더 그런지 모르겠어요. 님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분인 듯해요.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Laika 2004-09-0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글을 읽고 나니 내일은 점심먹고 나가서 광합성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잉크냄새 2004-09-09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가을 햇볕이 유혹하는 오후입니다. 휴가를 내고 어디론가 확 떠났다 오고 싶게 만드네요. 주중에는 그러다가 주말만 되면 우중충해지니 가을의 시샘도 대단한것 같아요.
아 그러고보니 라이카님 광합성 시간이 지금쯤이겠네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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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라는 가곡 사월의 노래의 한 구절로 기억되는 베르테르를처음 안 것은 고등학교때이다. 데미안과 더불어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기도 한 그는 결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주인공이 아니었다. 서글픈 결말마저 그토록 아름답게 만든 폭풍과 같은 열정을 가슴에 품은 순수한 청년이었다. 그의 자살마저도 순수함의 극치로 여겨졌다. 그는 결코 사랑으로 구원받지 못한 이가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베르테르를 다시 만난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다시 만난다.그의 편지를 하나하나 다시 읽어본다. 아마 그때의 나는 작은 행복 뒤에 찾아온 절망의 선율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서야 로테를 사랑하기 전과 후의 시공간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허락하지 않은 신을 원망하는 그의 고뇌를 느낀다. 로테와 함께하는 작은 행복감과 그 뒤에 찾아오는 폐부를 내리누르는 절망감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그를 이해할수 있다. 동조하지는 않지만 결국 고뇌의 방아쇠를 당기고만 그의 마지막 절규를 듣는다.

아홉명의 여인과 염문을 뿌린 괴테는 약혼자가 있는 여인을 사랑하다 상처받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그의 친구 예루살렘이 유부녀와의 사랑에 상처받아 권총 자살을 한 일을 계기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 어쩌면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베르테르를 통하여 그는 자신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르테르를 죽임으로써 괴테는 절망에서 벗어나 살아남은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절망과 시련의 중압감을 베르테르에게 무거운 삶의 무게로 지우고 고뇌에 찬 총부리를 그의 머리에 겨누고 마는 것이다. 베르테르는 죽고 우리는 남는다.그리고 남겨진 우리는 다시 살아가고 사랑하는 것이다.

삶이든 사랑이든 패배와 실패에 한 조각의 여백조차 남겨두지 않는 경우는 없다. 그만큼 가능성이 남겨져 있다는 말이다. 일단은 살아보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운으로 맞이하게 되는 작은 행복이어도 좋고 가슴을 난도질하는 시련이어도 좋다. 결국 다시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절망의 선율과 시련의 중압감을 벗어버릴수 있는냐 없는냐의 문제이다. 다시 살아가고 사랑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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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9-0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 때 이 책을 읽긴 읽었는데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쯤 다시 읽으면 읽혀질려나?^^

파란여우 2004-09-0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테르가 노란조끼를 즐겨 입었던가요?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

잉크냄새 2004-09-0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노란조끼. 그 당시 베르테르로 인하여 독일 사회에 노란조끼 열풍이 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전은 지금에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롭네요.

水巖 2004-09-0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오랜 시절 1955년인가 54년인가 그때 읽은 책입니다. 완역본은 생각도 못했을 시절,
시인 김용호님이 번역을 했으니까 일본책 중역 했을거에요.
모방 자살이 유행했을때 꾀테는 시 한편을 썼지요. 그 시 마지막 연이
' 사나이일진데 나의 길을 밟지마라 ㅡ ' 그랬던가요.

진주 2004-09-08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 연미복에 노란색 조끼를 입었다죠....
유행을 선도할 만한 패션감각^^

잉크냄새 2004-09-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이 읽으셨다는 50년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책을 보고 싶군요. 무슨 냄새가 날까 궁금하네요. 푸른 연미복에 노란색 조끼. 정확합니다. 어떻게 그런걸 다 기억하시나요?

진주 2004-09-1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 팬이었거든요. 4월의 노래도 그래서 좋아했고요 ^^*
잉크냄새님을 직접 못 봐서, 내겐 어쩐지 베르테르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제임스딘을 조금 섞은 듯한.......그딴 생각이 듭니당^^;;

수련 2004-09-1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를르의 보리밭에서 탕!!하고 방아쇠를 당겨 자신을 죽게한 고흐....베르테르와 어떤차이가 있을수 있겠는가? 그의 자살은 여러설이 분분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한 절망감이 아니었을까? 그의 분열적인 방아쇠 당김은 진정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주고 받고 싶어했던 열망의 끝이였는지 모른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실연의 아픔을 이길수 있는 면역성도 함께 생기기에....상실의 아픔을 이길수도 있을법한데.....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랑끝엔 죽지 않을 희망도 있지 않은가~~

잉크냄새 2004-09-14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테르가 수련님의 글을 조금만 빨리 읽었다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는 일은 없었을것 같군요. [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랑끝엔 죽지 않을 희망도 있지 않은가 ] 깊은 울림이 있는 말입니다.

* 2004-09-22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련님... 진정한 사람을 해보았다면, 실연의 아픔도 이길 수 있는 면역성이 반드시 함께 생긴다고 할 수 있나요...??? 저는,,, 아닌 것 같은 데....요....
 


비가 내린다. 아마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려나 보다. 올해는 여름이 그 끝자락을 유독 놓지 않은것 같다. 무엇이 그리 아쉬웠던가. 사상 최고의 낮기온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성실한 여름이었다. 사계절중 유독 짧은 가을의 원성을 어찌 감당할라고. 여름아! 이제 그만 움켜잡은 끝자락을 슬며시 놓아줘! 내년에 또 시원한 소나기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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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9-06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밤 비오는 소리 들으며 잠들었는데, 밤새 그쳤나봅니다.... 아침의 서늘한 기운에 이제 진짜 여름이 가는가보다 생각해봅니다. 빗방울이 너무 예쁘네요...

진주 2004-09-06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아직 비는 오지 않고 하늘이 흐려요.
바람에 비냄새가 묻어와 오늘은 긴팔 옷을 입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송다"가 이름처럼 예쁘게 사뿐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이젠 모두가 느끼는 가을이겠죠?

파란여우 2004-09-0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에 비오면 안됩니다. 첫째는 농작물이 열매 맺는 일에 지장을 초래하고, 둘째는 제가 외로워지거든요..흑흑..그나마 햇살이 비춰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 월요일 아침인지 몰라요^^

물만두 2004-09-0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다가 온다지요. 아무탈 없이 지나가야 하는데... 울 엄마 "송자"가 온단다 이러셔서 웃었지만 웃을일이 아닌듯.. 여우성님 말씀대로 비 그만 오고 곡식 여물게 태양이 따땃하게 비췄으면 합니다...

ceylontea 2004-09-0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비.. 사진 너무 예쁘네요.. 이 사진 보고 여름도 기뻐서 내년을 기약하지 않을까요?
퍼갑니다.. ^^

stella.K 2004-09-0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진짜 예뻐요. 어젯밤 비가와서 오늘 아침은 더 선선할 줄 알았는데, 아직은 여름 기운이 남아있긴 하네요. 비가 한번씩 더 올수록 가을은 더 가까이 오겠죠. 여름에 덮었던 얇은 이불대신 좀 두꺼운 이불 내려덥고, 방에 보일러 한번씩 돌려야 감기 안 걸려고 따뜻하게 잘 수 있는 가을이. 아, 가을 오는 거 정말 싫다.ㅜ.ㅜ

잉크냄새 2004-09-0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은 지금 화창합니다. 한낮의 열기도 어느덧 수그러진듯도 싶군요.^^
가을비는 왠지 좀 서글프죠?

비로그인 2004-09-0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글 남기는 듯 하네요. 사진 퍼갑니다^^

미네르바 2004-09-07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빗방울이 튀기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어떻게 저렇게 찍는다요?
저도 파란 여우님처럼 가을에 비오면 안된다요. 쓸쓸해서 안된다요.
그냥 가을 바람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들다요.^^

잉크냄새 2004-09-0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최 헌의 < 가을비 우산속 > 이 떠오르네요.
올 가을이 모든 님들에게 풍성한 가을이 되기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