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 - 초보가 베테랑이 되는 상큼한 야구 다이어리
김석류 지음 / 시공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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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이야 김석류 외에도 다른 여자 아나운서들도 스포츠 분야를 파고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김석류 아나운서의 인기는 꽤 높은 듯하다. 야구에 별 관심이 없을 때도 '석류 여신' 찬양은 몇 번이나 들었으니 그 인기는 미루어 짐작할 만. 그런 그녀가 자신의 야구 에세이+ 화보집인 <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출간했다.

  야구를 글로 배웠다는 김석류처럼 나도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야구를 보다가 야금야금 글로 야구의 룰이나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배웠다. 이전에 읽었던 <야구 아는 여자>가 2009년에 나온 책이라 일 년 새 바뀐 이야기를 담지 못했고, 기본적인 야구 룰은 설명하고 있었지만 수박 겉핥기 식이라 아쉬웠다면 <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은 일단 가장 최근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나 경기장 밖의 이야기(양준혁, 김현수 등 선수들의 인터뷰 뒷 이야기)나 야구장 규격에 대한 부분, 구질이나 공 그립에 대한 설명 등 궁금했던 내용들을 비교적 골고루 다루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아, 그래도 구질 파악은 아직도 어렵다). <야구 아는 여자>가 에세이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기초 입문서에 더 가까운 듯했다. 

  중간중간 8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수록해 마치 화보집을 연상케하지만, 뭐 이 정도는 석류 여신 찬양을 외치는 이들을 위한 가벼운 팬 서비스로 여겨도 될 듯. 김병현이 스리런 홈런을 쳤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뻔뻔하게 이야기할 정도로 야구 일자무식이었던 그녀의 야구 이야기. 어렵지도 않고, 꽤 알차게 읽었다. 요즘도 남자친구를 따라 야구장에 와서 꼬치꼬치 질문을 던지는 여자들이 있는 듯한데, 이 책 한 권이면 어느 정도 으쓱으쓱하며 야구장 데이트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역시 야구는 '실전'으로 배우는 게 최고인 듯. 이 책으로 가볍게 기초 지식을 쌓고 직접 경기를 보며 배워가는 것이 야구팬이 되는 느리지만 가장 빠른 지름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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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devil 2010-07-1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은 어느 방송국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를 보시는지?
전 MBC-ESPN의 <야!>를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변두리 야구'란 꼭지 재밌어요.
오늘 통산 4호 홈런을 친 이대형에게 최근 슬럼프(?)인 박병호와가 묻더군요,
박병-"형 홈런 어캐 치는거야?" ㅍㅎㅎㅎ

이매지 2010-07-15 09:37   좋아요 0 | URL
순간 오늘 또 깝대가 홈런 친 줄 안 ㅎㅎㅎ
박형호는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연습을 한다던데,
이제는 좀 터졌으면 좋겠어요.
전 집에 케이블 채널이 안나와서 하이라이트는 인터넷으로 띄엄띄엄 봐요 ㅎㅎ

카스피 2010-07-1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 TV를 거의 안보는데 김석류씨느 어느 방송국 아나운서인가요^^

이매지 2010-07-15 22:51   좋아요 0 | URL
KBS N스포츠요. 케이블이예요 ㅎㅎ
 
야구 아는 여자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1
김정란 지음 / 나무수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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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변에 숱한 야구팬들(특히나 롯빠) 때문에 야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딱히 관심이 생기지 않았는데, 남친과 소소한 내기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 야구의 기본적인 룰 정도야 알고 있지만, 뭔가 2%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야구 입문서로 뭐 마땅한 책이 없을까 하고 둘러보다가 이 책 <야구 아는 여자>를 읽기 시작했다.

  2009년에 나온 책이라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한국 프로야구를 속성으로 훑어보기엔 적절한 듯 싶었다. 전설적인 야구 선수들에 대한 부분이나 각 구단의 특징, 감독(올해 부임한 박종훈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쉽) 혹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이 부분도 현재 소속팀으로 바뀌어 있지 않아서;)가 적당히 곁들여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룰, 혹은 상식을 파악하기에 좋았던 책. 잡지를 읽는 마음으로 가볍게 읽기에 좋은 듯. 흔히 여자 야구팬이라면 얼빠라고 별로 안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뭐 얼빠가 야빠되는 거 아니겠는가. 얼빠에서 야빠로 가는 첫 걸음을 이 책으로 걸음마를 시작했다면, 이제 경기를 보며 점점 야구에 빠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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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 1인용 식탁>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 - 스물여섯의 사람, 사물 그리고 풍경에 대한 인터뷰
최윤필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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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과 안의 경계는 어떤 기준에서 정하는 것일까? 돈과 명예 같은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은 어쩌면 보통 사람들 입장에서는 '평범한' 삶일지 모른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런 '평범함'에서 벗어난 인물, 사물을 바라볼 때 우리는 어쩐지 한 편으로는 안쓰럽게, 다른 한 편으로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정말 그들의 삶은 동정받아야 할, 동정해야 할 종류의 것일까? 이 책은 평범함에서 한 발 물러선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인터뷰는 대화로 직접 들을 때는 재미있지만, 문자화되는 순간 행간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숨겨져 어쩐지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인터뷰의 매력을 새삼 발견했다. 그것은 내가 등장하는 이들을 직접 만난 적이 없고, 다른 매체로는 접한 적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간 이들의 마음이 인터뷰에서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반적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대리만족이 아닐까 싶다. 조금 배는 고파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삶, 사람들은 그런 삶을 꿈꿀 수는 있어도 선뜻 행동에는 옮기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꿈꿔온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에서 '아,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이들은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주기보다는 꿈이란 하나의 허상이었음을 느끼게 해줬다. 꽤 괜찮은 배우로 인정을 받았던 연극배우가 생계를 꾸리기 위해 택배 기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나 언젠가는 전임이 될 날을 기다리며 시간 강사를 '뛰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현실과 꿈의 부조화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정말 꿈은 꿀만한 가치가 없는 것일까? 대형 극장에서 자신의 영화가 상영되지는 않아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영화를 찍는 영화 감독의 이야기도, 노인들의 마지막 문화 공간인 허리우드 클래식을 운영하는 김은주 사장의 이야기도, 어쩌면 삶은 '희망'이 있기에 살 만한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물질 만능주의. 그것은 이제 딱히 문자화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각인된 무엇인 듯하다. 성공을 향해 끝없이 달리기만 하는 사람들.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느라 우리는 나 이외의 사람들의 삶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이 책은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느라 놓쳤던 풍경에, 사람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어쩌면 '바깥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독자의 영역을 조금 넓혀준 것은 아닐까 싶었다. 1등은 아니어도, 딱히 눈에 띄지는 않아도,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배부르지는 않아도 조금은 행복과 희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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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5-16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꿈을 꾸며 산다는 것 멋진 일이죠. 설령 꿈으로 끝나더라도....그들에게 분명 빛이 보이리라 믿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더 따뜻한 것 같아요.

이매지 2010-05-16 23:55   좋아요 0 | URL
꿈을 꾸며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반짝거림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삶은 마냥 반짝거리지도, 그렇다고 반짝임이 묻어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인 면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 자라지 않는 아이 유유와 아빠의 일곱 해 여행
마리우스 세라 지음, 고인경 옮김 / 푸른숲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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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잊지 않습니다'라는 뒷표지 문구에 대체 무슨 의미가 담긴 것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그 글을 보니 가슴 한 켠이 짠해졌다. 보통 장애인을 다룬 에세이의 경우에는 장애와 상관 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어주는데 반해 이 책은 선천적 뇌 질환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말도 하지 못하는 아들 유유와 함께 한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의 이야기가 유머러스하게 그려졌다. 

  유명 소설가이자, 텔레비전에서 책 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 마리우스 세라. 그에게 남과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특별한 아이 유이스를 아들로 뒀다는 것. 처음에는 장애가 있는 줄 모르고 그저 기지개를 편다고만 생각했던 것이 알고 보니 간질 발작이었고, 아이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7년 남짓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선고를 받는다. 절망은 잠시, 아빠와 엄마, 그리고 누나 카를라는 유유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유유의 장애를 나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가능한 한 많은 나라를 여행하기로 계획한다. 어차피 신이 유유를 데려갈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온전히 유유와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 가족.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해 늘 휠체어 신세를 지고, 아무 말도,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는 유유지만 가족들은 그를 귀찮아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고 한없는 애정을 쏟는다. 

  사실 장애인을 가족원으로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장애인을 보는 사회의 시선은 결코 곱지만은 않다. 가볍게는 신기한 것을 보는 것처럼, 좀 심할 경우에는 흉한 것을 본 것 같은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그런 시선이 강한 것일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유유네 가족도 그런 시선을 많이 마주친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시선을 유쾌하고 당당하게 받아들인다. 유로 디즈니에서 유유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 없이 출구 쪽으로 입장을 하게 해준 것을 VIP 카드라고 이야기하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유유의 휠체어 때문에 예약한 식당에서 꺼려할 때도 기꺼이 유유를 위해 투쟁한다.

  때로는 당당하게, 때로는 유머 있게 대처하지만, 사실 그 내면에는 유유가 제대로 걸을 수 없음을, 제대로 된 삶을 만들어갈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평생을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도 분명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보다 아무것도 못한 채 스러질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더 가슴 아픈 것이리라. 그런 안타까움은 책의 후반부에 유유가 달리는 것처럼 만든 활동사진을 통해 분출된다. 자신의 힘으로는 걸을 수 없었던 아이가 가족과 사진작가의 도움을 통해 마침내 뛸 수 있게 되는 모습. 책장을 빠르게 넘겨보며 작가는 아이가 이렇게 뛰노는 모습을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어쩐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역자 후기를 보니 유유는 2009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살아서는 제대로 몸도 가눌 없었던 유유가 모쪼록 저 세상에서는 활동사진의 모습처럼 마음껏 달리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유는 떠났지만, 세상에 사랑을 남기고 떠났다. 그렇게 가만히, 조용히 사랑하며 떠난 유유. 유유의 가족의 삶에도 행복과 사랑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런 책들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조금이나마 더 관대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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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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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이 있는 것이라면 모두 태어나 죽음을 맞이한다. 어찌보면 삶이란 죽음을 향한 지리한 여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득바득 삶을 갈구한다.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과연 우리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 삶의 소중함을 강조하기보다는, '죽음'을 전제로 삶에 대해 풀어가는 책, 바로 이 책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이다. 

  이 책은 에세이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인문이나 과학 분야라 하기도 모호하다. 끊임없이 삶과 죽음에 대한 명언과 수치가 인용되면서, 한편으로는 아흔이 넘도록 여전히 정력적인 아버지와 쉰이 넘어 서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아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죽음과 삶을 대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쩌면 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두 발로 걷고,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번식'이 아닌 '생존'에 강한 집착을 한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몸에 관한 각종 수치나 통계가 언급되고, 공자나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경구가 등장하기 때문에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들어간 작가의 가족을 둘러싼 일화를 통해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농구에 대한 이야기나 성(性)에 관한 이야기, 같은 성을 가진 스타와의 관계 짓기 같은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지만, 최근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가벼운 허리 디스크로 고생했던지라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요통에서 배웠다'고 이야기하는 부분(하필 그 내용이 등장하는 순간 물리치료를 받고 있어서 더 그랬을지도;;)과 아버지가 80대 말에 노인회관에서 만난 여자와의 연애담(진도를 나가려고 할 때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결국 친구로 지낼 수는 없느냐, 섹스는 잊으면 안 되느냐고까지 하는 여자에게 아버지가 "친구를 원한다면 개를 샀겠지"라고 대꾸했다고 한다)이 인상적이었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 4개의 장을 통해 죽음과 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본문에 언급된 "나는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죽는 법을 배워왔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처럼 이 책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애써 거부하려 했던 자신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가르쳐준다. 딱히 메시지를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하고 점점 다가오는 죽음을 피하려 하기보다는 저자의 아버지처럼 인생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 오히려 행복한 죽음을 위한 방법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트 있으면서도 진지한, 그러면서도 감동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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