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휴가 끝나고 돌아와서 빨갛게 된 피부에 알로에로 팩을 했던 기억이 나서 그런지 알로에하면 '진정효과'가 저절로 연상되는 것 같아요.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어서 밖에 오래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름이라 그런지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얼굴이 화끈화끈하더라구요. 그럴 때 마침 체험단으로 받게 된 알로에 워터젤! 냉장고에 넣어놓고 시원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로레알에서 나온 수분크림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아침에는 로레알 제품을 사용하고, 저녁에는 켈리워터의 제품을 사용했어요.
둘다 수분감이 많은 제품이라 그런지 비슷해보이는데, 켈리워터 쪽이 더 쫀득한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형광빛 도는 색깔이 좀 거부감이 들기도 했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다소 혐짤(?)이지만, 질감을 비교하기 위해 올려봤어요. 왼쪽이 켈리워터, 오른쪽이 로레알이예요. 로레알은 수분크림이지만 그렇게 묵직한 느낌도 없고 가벼운 편이라 그런지 켈리워터 쪽이 더 탱글해보이네요. 바르고 나면 켈리워터 쪽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들지만 더 촉촉한 것 같았어요.
예전에 켈리워터의 버찌젤을 사용할 때도 느꼈지만, 켈리워터는 정말 촉촉한 제품인 것 같아요. 특히 여름에 냉장고에 넣어놓고 쓰면 탱글탱글한 느낌때문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제품! 향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고, 적은 양만 사용해도 되서 꽤 오래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살짝 가격이 비싼 감도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수분감 있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켈리워터 꽤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