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투명인간인가요? - 남자들은 모르는 직장 내 성차별의 비밀
조앤 리프먼 지음,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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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다면 익숙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유의미한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미국의 이야기지만 한국 사회와도 닮은 부분이 많아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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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커스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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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16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15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16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 2016 서점 대상 노미네이트 등 2년 연속 미스터리 3관왕을 달성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작 <왕과 서커스>. 사실 앞서 읽었던 <야경>이 재미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단편보다는 장편을 좋아하는 터라 뭔가 아쉬움이 남았던 터. 그랬기에 장편소설인 <왕과 서커스>가 더 기대됐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그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2001년 네팔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왕실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집필된 <왕과 서커스>는 때마침 답사차 네팔에 와 있던 다치아라이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인 기자가 네팔 왕실 살인 사건에 접근하기란 녹록지 않은 법. 영리한 요네자와 호노부는 이를 살해당한 정보원 사건에 대한 추적이라는 설정으로 풀어나간다.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왕과 서커스>의 초반부는 '본격 미스터리'라고 보기도 '사회파 미스터리'라고 보기도 살짝 애매해서 사실 초반에는 살짝 갸웃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반부를 지나자 숨쉴 새 없이 이야기가 몰아쳤고, 그러면서도 각각의 인물들의 감정도 꽤 꼼꼼하게 그려냈다. 주된 미스터리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것은 '기자'로서의 직업윤리에 대한 다치아라이의 고민이었다. 자신이 발디딘 세계와는 전혀 접점이 없는 세계에 대한, 자극적인 이야깃거리에 목말라 하는 대중. 그런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며 타인의 비극을 파고들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려는 기자. 네팔에 가서야 이 경계선에 서게 된 다이차라이의 고뇌가 정보원 살해를 추적하는 일보다 더 깊이 있게 담겨 있었다. 

  네팔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물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전달해주고, 한 인물이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지켜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던 작품. 간만에 꽤 몰입해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본격 미스터리 소설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던 터라 요네자와 호노부는 이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어울리는 작가라기보다는 나오키 상과 더 어울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슬몃 들었다. 읽고 나서 많은 여운이 들었던 작품이지만, 이 정도 작품이면 미스터리 마니아뿐 아니라 대중 소설 독자까지 끌어들이겠다 싶었던 잘 짜여진 오락 소설.

 

* 네팔 정부는 정보를 조금씩 흘리고 있다. 왕궁에서 살인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이 도시의 모두가 알고 있는데, 공식 발표로는 국왕을 포함한 여덟 명의 왕족이 사망했다는 말뿐이다. 그런 점이 애초에 네팔 정부는 왕궁 사건에 대해 아무 발표도 할 생각이 없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제대로 된 설명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부르고 있다. 이런 불신감이 사람들의 불만을 초래하는 게 아닐까? _182쪽

 

* <월간 심층>의 기사는 네팔을 구하지 못한다. 물론 영향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읽겠지. 하지만 제로보다 조금 나은 힘으로 당당하게 구는 것을 성실한 태도라 할 수 있을까?
그렇다, 네팔에 도움이 되니까 말해달라는 접근 방식은 잘못되었다. 내가 라제스와르에게 왕궁 사건의 진상을 듣고, 그것을 일본어 기사로 쓰는 것은 네팔을 위한 일이 아니다.
그래도 잠자코 있을 수는 없었다. 앎은 고귀하다고 믿어왔다. 상관없는 일은 알 필요 없다는 말을 듣고 침묵할 수는 없었다.
"일본어로 쓴 기사가 네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말로 써도 진실은 진실, 기록되어야만 합니다."
앎은 손이 닿는 범위에만 있는 게 아니다. 비록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지언정 알고자 하는 정신 자체는 옳을 터다. _222쪽

 

* "진실만큼 어이없이 왜곡되는 것도 없지. 그보다 다면적인 것도 없어.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당신이 전하는 이야기는 그대로 일본인이 네팔에 품는 인상이 돼. 여기서 내가 국왕이 자살했다고 말하면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그 말을 믿어 의심치 않겠지. 나중에 진실이 유포된다 해도 그걸 읽고 첫인상을 바꿀 사람이 얼마나 될까?" _223쪽

 

* "분명 신념을 가진 자는 아름다워. 믿는 길에 몸을 던지는 이의 삶은 처연하지. 하지만 도둑에게는 도둑의 신념이, 사기꾼에게는 사기꾼의 신념이 있다. 신념을 갖는 것과 그것이 옳고 그름은 별개야." _225쪽

 

* "자기가 처할 일 없는 참극은 더없이 자극적인 오락이야.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지. 끔찍한 영상을 보거나 기사를 읽은 사람들은 말하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그런 오락인 거야." _228쪽

 

* 기자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이 중립이라고 주장할 때, 기자는 덫에 빠진다. 모든 사건에서 모든 이들의 주장을 제한 없이 다루기란 불가능하고, 그래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기자는 항상 취사선택을 한다. 누군가의 주장을 글로 씀으로써 다른 누군가의 주장을 무시한다. 그 과정이 지면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 선택으로 기자의 견식이 드러난다. 주관으로 선택하면서 중립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_4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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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테드북스 TED Books 3
해나 프라이 지음,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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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강연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테드북스. 얇은 두께에 비해서 내용은 꽤 알차서 론칭 때부터 한 권씩 챙겨 읽고 있다. 독특한 건축물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미래의 건축>이나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가해자 가족의 관점에서 테러리스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테러리스트의 아들>도 물론 흥미로웠지만, 테드북스 세번째 이야기인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은 제목부터 구미가 당겼다. '사람'이 아닌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이라니, 대체 '수학'으로 어떻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거지?

삼십대 이후, 미혼 친구들과 모이는 자리에서는 이 책의 띠지 문안과 같은 멘트, 그러니까 "괜찮은 남자는 다 어디로 간 걸까?"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뭐 거기에 곁들여서 '내가 만난 찌질남' 사연도 끊이지 않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번 생에 연애는 글렀나봐 …' 하며 자포자기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난제 앞에 무너지고 있는 수많은 미혼들을 위한 '궁극의 사랑 방정식'을 만나고자 책을 폈다.


 

내 나이 이제 삼십대에 접어들고 보니, 실제로 연애 시장에 남아 있는 아름답고 지적인 싱글 여성의 수와 잘생기고 괜찮은 싱글 남성의 수 사이에는 상당한 불균형이 있는 듯하다.이 점을 깨달은 것은 나뿐만이 아니며,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라는 한탄은 이제 뉴욕뿐만 아니라 런던이나 상하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은 도저히 수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양쪽의 숫자가 같아야 하지 않을까? _107쪽

 


이 지구상에 있는 70억 명의 사람 중에서, 아니 한국에 사는 5천만 명의 사람 중에서 내 짝은 어디 있는 걸까. 저자는 '배커스의 공식'을 통해 우리가 연애 상대를 찾을 확률에 대해서부터 이야기한다. 배커스라는 수학자가 사용한 공식에 따르면 그가 데이트하고 싶어할 여성은(여성의 의견은 일단 배제하고) 전 세계에 단 26명(!!!)이라고 한다. 아니 전 세계에 70억 명이나 사람이 있는데 그중에서 단 26명이라니 정말 너무하지 않은가. 해나 프라이 또한 배커스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고 하면서 좀 더 너그러운 태도로 이 공식을 적용하자고, 데이트 상대를 고를 때 온갖 종류의 필수 조건과 절대 불가 조건을 내세우면서 확률을 줄이지 말자고 하며 계속해서 논지를 전개해간다.

 

 

나는 수학자로서 인간 행동의 패턴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통해 거의 모든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심지어 사랑처럼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대상까지도. _7쪽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해나 프라이는 사랑의 영역 또한 다른 생활의 영역과 마찬가지로 '패턴'이 지배함을 보여주지만, 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제시해주기도 하는 등 은근 실용적이었다. 아무래도 '데이터' 측면에서 연구자에게 유용할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대한 예시가 자주 등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다양한 소개팅앱이 인기인 만큼 유용하게 써먹을 팁도 많을 듯하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최대한 외모가 비슷하지만 아주 살짝 덜 매력적인 친구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칠 것이라고, 어떤 경우든 누군가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는 편이 낫다고, 외모의 단점(그러니까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나 대머리처럼)을 가리려고 하기보다는 설령 누군가는 싫어하더라도 드러냄으로 자신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식이다. 어찌 보면 당연히 보이는 말이지만 이런 얘기를 수학적 근거를 들어 보여주니 괜히 더 믿음이 간달까.

 

 

다행히도 인생의 수많은 다른 일들처럼, 평생 성관계를 맺은 상대의 수에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사랑에서도 무수히 많은 패턴이 발견된다. 이러한 패턴은 사랑의 속성처럼 제멋대로 휘어지거나 방향을 바꾸는가 하면 뒤틀리거나 진화하기도 하는데, 이 모든 패턴을 특유의 방법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학이다. _9쪽

 


어떤 상대를 만날 것인지부터 어떤 상대와 결혼을 결심할 것인지, 그리고 성공적으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부부간의 관계가 삐걱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사랑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수학을 통해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다루면서 수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매력적인 책. 제 짝을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지만 빅데이터나 응용수학에 관심 있는 분들도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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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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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의 `말`에 대한 기록. 시대에 대한, 책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프로 소설가로서의 자의식을 드러내는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을 감성 근육을 키우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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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통 2015-05-1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프로필 사진의 강아지가 좋아서..요.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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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연상케 하는 제목을 본 순간부터 '이 책은 읽어야 해!' 하고 강한 지름신이 왔던 나쓰키 시즈코의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국내에는 이미 몇 권의 책이 출간된 작가인데, 묘하게 인연이 닿지 않다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만났다. 엘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W의 비극>이나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을 떠오르게 하는 <제3의 여인> 등 고전 미스터리를 맛깔나게 변형하는 작가인 듯하다는 인상이었는데,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를 읽으니 그런 인상이 영 잘못된 건 아니었던 듯했다. 아무튼 언제나 믿고 보는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잘 알려졌다시피 고립된 섬으로 초대된 사람들이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이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한 명씩 살해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의 배경도 이와 마찬가지로 항해중인 선상으로 설정된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무죄로 판결받았지만(혹은 유죄로 의심받지도 않지만),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살인을 저지른(살인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한 명씩 단죄한다는 설정 또한 두 작품 모두 동일하다. 제목이나 대강의 얼개뿐 아니라 디테일 면에서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그리고 누군가 사라졌다>는 닮은꼴이다. 인디언 섬은 인디아나 호로, 하나씩 사라지는 인디언 인형은 등장인물의 띠와 동일한 십이지 인형으로 변형되는 식이니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클로즈드 서클, 그러니까 폐쇄된 공간에서의 살인이라는 장치를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 모두 나름의 솜씨를 뽐낸다. '다음엔 내가 살해당할지도 몰라' '대체 범인은 누구지?' 하는 식의 의문을 끊임없이, 최후의 2인이 남을 때까지, 아니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도 그런 긴장과 불안은 유지된다.

 

  까딱하다가는 오마주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한 아류로 남을 것 같았던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는 의외의 전개를 통해 영리하게 유사 설정작이 가질 수 있는 덫을 피해간다. 아니, 오히려 꾸준히 독자에게 '이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같은 프레임'이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몇몇 다른 설정을 간과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독자의 뒷통수를 친다. 단순한 오마주, 패러디가 아니라 원작의 똑똑한 재해석이라는 보기 드문 기교를 발휘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뿐 아니라 뒷부분에서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또다른 걸작을 결합시킴으로써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의 단죄는 얼얼하게 끝이 난다. 마지막 몇 페이지의 사족과도 같은 마무리만 아니었더라면 더 깔끔하게 끝나지 않았을까 싶지만, 나쓰키 시즈코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엔 충분한 마무리였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긴 했지만,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솜씨도 꽤 볼만했던 작품. 애거사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그녀의 작품과 비교하며 읽는 맛이 있을 테고, 미스터리 초심자에게는 미스터리의 매력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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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5-03-1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해두었는데 이것도 어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

이매지 2015-03-21 09:58   좋아요 0 | URL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