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로 근황을 알리는 것도 민망할 정도로 오랫만에 개인적인 페이퍼네요.  

얼마 전에 올해 두 권째 만든 따끈따끈한 책이 나왔어요. <샘에게 보내는 편지>로 유명한 대니얼 고틀립 할아버지가 20년이 넘게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연 등을 통해 우리 가족에 대해 풀어가는 <가족의 목소리>라는 책인데, 책을 만들면서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 대한 이야기는 요기)

아직 제 나름의 가족에 대한 정의는 내리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나에게 가족이란 ㅇㅇㅇ이다.] 

댓글로 달아주시는 3분께 추첨을 통해 제가 만든 <가족의 목소리>를 보내드리겠슴돠!


덧) 댓글이 없으면 어쩌지...(먼 산)


* 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마감은 13일(수)까지로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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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1-07-0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maripkahn/4188802
상대적으로 가족애에 대한 부분이 작다고 안해에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벤트와 상관없지만

이매지 2011-07-14 09:55   좋아요 0 | URL
오호홋, 마립간님의 뇌구조 재미있네요 ㅎㅎ

프레이야 2011-07-09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은 거울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 걸려있는, 내가 자주 쳐다보거나 때론 외면하려해도 그자리에서 나를 담아주는,
때론 닦아주지 않아 흐려도 쳐다보면 어쩔 수 없이 내 마음이 비추이는, 거울.

이매지님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또 책을 준비하셨군요. 대니얼 고들립의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 읽었는데
그분이 그런 라디오 방송까지 하고 있었군요. 새로운 탄생, 축하드려요.^^

이매지 2011-07-14 09:56   좋아요 0 | URL
정말 거울처럼 우리의 모습을 반영해주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은 모습이든, 싫은 모습이든 간에요 ㅎㅎ

saint236 2011-07-0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은 안경이다.

눈이 워낙 나빠서 안경이 없으면 생활하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찾는 것도 안경이고요. 그런데 이 안경이 가끔은 편하기도 하고, 가끔은 무겁기도 하고, 가끔은 아프게도 하고, 가끔은 끼고 있는 지도 모르기도 합니다.

가족이 꼭 그런 것 같네요. 없으면 생활하지 못하는데, 살면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지만 때로는 너무나 친숙하고, 때로는 너무나 버겁고, 때로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당연하고. 관리를 안하면 안경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처럼 대화하지 않으면 오히려 남만 못하기도 합니다. 새롭게 책 내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매지 2011-07-14 09:58   좋아요 0 | URL
안경처럼 때로는 불편하지만 뗄 수 없는 요소.
말씀처럼 대화하지 않으면 오히려 남만 못한 게 가족인 것 같아요.
저도 가족들과 많이 많이 대화나눠야겠어요 ㅎㅎ

chika 2011-07-09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가족이란... 함께 가는 사람,이예요.

안그래도 이 책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 휴가중인데 조카에게 컴을 내줘야 해서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이매지 2011-07-14 09:58   좋아요 0 | URL
오옷, 치카님 벌써 휴가중이시군요! :)

Kitty 2011-07-1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아게 가족이란...최후의 보루입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는게 가족! 물론 나도 다른 구성원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자 하는(희망사항;;)
오랜만에 뜨는 이벤트 페이퍼에 한 마디 쓱 보태고 갑니다! ㅎㅎ (책은 회사 복지몰에서 벌써 주문했어요 ^^)


이매지 2011-07-14 09:59   좋아요 0 | URL
키티님, 이미 구입하셨다니 감사합니다 ㅠㅠ
최후의 보루. 뭔가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데요 ㅎㅎ

LAYLA 2011-07-10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휴식처!
가장 힘들때 돌아갈 곳은 가족밖에 없어요. 엄마짱!

이매지 2011-07-14 09:59   좋아요 0 | URL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새삼 느껴요.
어릴 때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싸웠는데, 이제는 엄마는 촘 짱! ㅎㅎ

세실 2011-07-10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반가워요~~~

나에게 가족이란 삶자체 입니다.
가족이 없다면 제가 살아가야할 이유도, 희망도, 미래도 없을꺼 같아요.
지금 제 옆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 보면서 적어봅니다. (주말엔 거실에서 함께 자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가족의 목소리 궁금합니다^*^


이매지 2011-07-14 10:00   좋아요 0 | URL
와, 세실님께서는 아이들과 주말에 거실에서 함께 주무시는군요.
<가족의 목소리> 만들면서 저도 느꼈지만, 확실히 부모님들이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욤~ㅎ

순오기 2011-07-1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남에게 보일 수 식탁과 치부까지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큰딸의 정의가 일부 인용됐어요.

이 책이 님이 낳은(?^^) 둘째로군요~ 축하합니다!

이매지 2011-07-14 10:01   좋아요 0 | URL
똑똑한 큰따님의 정의가 일부 인용되었다니 ㅎㅎ
올해 낳은 둘째예요. 올해는 한 일곱째까지 낳아보렵니다 ㅎㅎㅎ

stella.K 2011-07-1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나의 든든한 울타리'이다.

나라가 없거나 국력이 없으면 국민이 살기가 힘든 것처럼,
가족이 없는 개인 역시 부침이 많은 법이죠.
지금까지 제가 무탈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알고보면
가족이란 울타리기 있었기 때문이란 걸 새록새록 깨닫고 사는 중입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이매지 2011-07-14 10:02   좋아요 0 | URL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분이 많으시네요^^
무조건 내 편!은 정말 가족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

hnine 2011-07-1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철갑옷'이다.
평소엔 무겁고 불편한 마음이 앞서서 벗어던지면 홀가분할 것 같고 날아갈 듯 하지만,
막상 그러고나면 허허벌판에 무장해제한 상태로 전투에 임해야하는 상황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이매지님 반가와서 참여해보아요.
사실 '가족'만큼 제가 심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단어는 없을 거예요.
두번째 결실, 축하드립니다.

이매지 2011-07-14 10:03   좋아요 0 | URL
가족만큼 어려운 주제가 없는 것 같아요.
안전하게 보호해주지만 그만큼 불편할 수밖에 없는 철갑옷, 좋은 데요 ㅎㅎ

모과양 2011-07-11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서로의 별스러움을 허물로 생각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람들'이다.

가족들과 늘 티격태격하지만 모두가 소중해요. 저의 까칠함을 이해관계없이 받아주고, 긍적적으로 끌어가게 도와줘서 나중엔 참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나이만큼 싸우고 화해하고 이해해서지 않을까요?

이매지님~ 점점 능력있어지는데요. ㅎㅎ 더 사랑스럽네요. 축하해요.


이매지 2011-07-14 10:05   좋아요 0 | URL
저도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정말 티격태격도 많이 했는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건 역시 가족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랫만에 모과양님이 나타나 칭찬해주시니 기쁜데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1-07-1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끈이다.

때론 칭칭 감겨 얼켜있어 숨통을 죄는 듯 하지만,
벼랑끝에 선 나를 세상으로 다시 올려줄 동아줄이 되기도 하는 ㅎ

축하드려요 ^^

이매지 2011-07-14 10:05   좋아요 0 | URL
때로는 나를 옭매이는 줄, 때로는 나를 구해주는 줄.
역시 가족의 정의는 이중적일 수밖에 없나봐요^^
휘모리님 감사합니닷! :)

pjy 2011-07-1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일상이 다사다난 하겠지만 이렇게 결과물이 보이기까지 참 많이 바쁘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나에게 가족이란 "삶"이다~

반석처럼 지금의 내가 있게끔 나를 지탱하는 잘 포장된 기억만 남은 과거, 조약돌 해변처럼 반짝이고 이쁘지만 맨발로 나서면 잠깐 아프고~ 대체로 물속에서 밟아주면 참을만한 눈부신 현재, 그리고 다 잘될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미래입니다^^

이매지 2011-07-14 10:06   좋아요 0 | URL
원래는 가정의 달에 내고 싶었던 책인데 미뤄지다보니 여름이 되서야 나왔네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가족이라는 열쇠.
pjy님 감사합니다 :)

울보 2011-07-1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공기이다,

공기가 없으면 숨을 쉴수가 없잖아요,
저에게 가족은 그런 존재들입니다
내 엄마와 내 동생이 그러햇듯이 옆지기를 만나 새롭게 가족을 만들었는데,
그새로운 가족 옆지기 딸은 제가 숨을 쉬는 존재들입니다
공기가 없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저에게 가족은 그런 존재들이지요,
내부모 . 내형제 내가족 모두가,,,

이매지 2011-07-14 10:07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을 만들면서 어쩐지 울보님 생각이 많이 났었어요 :)
공기처럼 나를 숨쉬게 하는 존재, 가족.
울보님, 감사합니다! ^^

차좋아 2011-07-1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족이란 남 같지 않은 남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인 앞에서 저는 한 없이 마음이 약해져요.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고,
기뻐하면 제일 같이기쁜 나 아닌 사람.

에헤헤 마감 늦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댓글 달고 갑니다.^^

이매지 2011-07-14 10:08   좋아요 0 | URL
아아, 20분만 일찍 참가해주시징~ㅎㅎㅎ
저도 기쁜 마음으로 차좋아님의 댓글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