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게 새로 생긴 소장품을 소개한다.  

 

 

 

 

 

 

 

 

 

 

 

 

 

 


여분으로 하나 더 만든 안경이 아니라, 목적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안경.
뒤의 것은 원래 쓰던 안경인데
앞의 것은, 

 .
 .
 .
 . 
 .
 .

 reading glasses!
 우후훗!
 reading glasses!

 우리 말로 돋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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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9-1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퍼요. 우리가 벌써 그럴 나이라닛!
그거 옛날 같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늙음은 먼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ㅠㅠ
저는 요즘 하체에서 뼈소리가 나요. 흐흑~

hnine 2010-09-15 21:04   좋아요 0 | URL
컴퓨터, 책, 이런 것들로 요즘은 예전보다 눈을 더 혹사시키기 때문에 ___ 쓰는 나이도 빨라졌다네요. 그런데 ___ 이 말 정말 입으로 말하기 싫어요 흑흑...

비로그인 2010-09-1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_ _ 생긴건 그냥 안경하고 비슷한데..

하는 일이 좀 다른거군욥 ^^ _ _ _ ..

근데 _ _ _ 이거 얘기하시면서 왠지 신나보이시는데요~

hnine 2010-09-16 17:51   좋아요 0 | URL
에효~ 신나기는요...

Kitty 2010-09-16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얼마전에 라식해서 수십년만에(?) 겨우 안경(렌즈) 벗었는데
머지않아 또 안경을 써야한단 말입니까!!!!!!!!! 안돼요!!!!!!!!!!!! ㅠㅠㅠㅠㅠ
근데 확실히 컴퓨터를 많이 쓰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흑흑 그래도 먹고 살려니 원...
그건 그렇고 사진에 보이는 안경 밑의 받침(?) 너무 예뻐요~ 저게 뭐에요?

순오기 2010-09-16 01:28   좋아요 0 | URL
쥔장보다 먼저 본 제가 답글 달면 실례겠지만...
오지랖 순오기라서~ 예쁜 받침은 안경닦는 거, 안경집에 넣어 주는거요.^^

hnine 2010-09-16 17:54   좋아요 0 | URL
라식하시길 정말 잘 하셨어요.
제가 10년만 젊었어도 아마 라식 했을 것 같아요.
컴퓨터가 시력에 안좋기는 한데 안 쓸수는 없고, 의식적으로 자주, 1분씩이라도 시선을 멀리 하면서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네요.
순오기님 말씀대로 안경 밑의 받침은 다름아닌 안경닦는 천인데 요즘은 저것도 예쁜 디자인의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예전에는 그저 안경 닦는 수건이란 다 그 노란 색, 그거였는데 말이지요 ^^

순오기 2010-09-16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아직 ---는 안 썼지만 곧 필요할지도...요즘은 작은 거 보기 힘들어요.ㅜㅜ

hnine 2010-09-16 17:55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아직 소장 안하고 있으시군요.
저도 좀 더 버틸려다가 그냥 해버렸어요.

세실 2010-09-16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ading glasses! 라는 표현이 예쁜데요. ㅎㅎ
저두 약에 쓰여 있는 아주 작은 글씨는 잘 안보여요.
머지않아 쓸지도 모른다는...
그저 80세가 되어도 안경쓰면 책 잘 보였음 좋겠어요

hnine 2010-09-16 17:57   좋아요 0 | URL
___ 를 영어로 그렇게 말한대요.
안경점에서 그러는데 ___ 쓰는 평균 연령이 요즘은 43세 라더군요.
세실님도 마음의 준비를~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저렇게라도 우리가 불편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게 어딥니까. 감사하게 생각할 일인데 그래도 좀...마음이 허~한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무스탕 2010-09-1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며칠 눈을 특히 더 혹사시켰더니 제 노안은 이때다 싶게 질주하고 있는듯 싶어요 ㅠ.ㅠ
저도 약 설명서는 포기한지 오래..;;
저도 조만간 --- 주문했어요~ 하고 글 올릴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hnine 2010-09-16 17:58   좋아요 0 | URL
예, 무스탕님도 이제 ___ 쓰신다 해도 이상할 나이가 아닌, 그런 시기로 접어들고 계시지요? 뭐, 여태 안경 계속 써온 것이나 ___ 이나 별 차이도 없는데, 그런데 마음이 참 다르네요 ^^

상미 2010-09-1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reading glasses가 그런뜻이구나.
거봐~ 책 많이 읽으니까 그렇지 ㅎㅎㅎ
남편은 잔글씨 볼 때 근시안경은 벗고 보더라.
난 아직 핸드폰 문자 팔 쭉 뻗어 볼 정도는 아니고.

hnine 2010-09-16 18:00   좋아요 0 | URL
책 보다는 컴퓨터 아닐까? ^^
남편도 아직 저 물품을 소장 안하고 있구나. 다린 아빠는 작년부터 소장하고 있는데...( 그때 내가 맞춰 주고서는 놀리고 장난 치고, 으휴, 한치 앞을 못본 소치라니까.)

마녀고양이 2010-09-1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0여년 전에 라식 수술을 해서 그런지,
눈이 남들보다 더 빨리 침침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아직 어려서, 그러면 안 되는데. ㅠ

그래도 안경이 세련되고 이쁜데요.

안녕하세요, 첨 뵙습니다.

hnine 2010-09-16 18:02   좋아요 0 | URL
와, 10년 전에 하셨군요. 잘 하셨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게 좋지요.
요즘은 안경과 ___ 를 겸용할 수 있는 다촛점렌즈도 나와있는데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될까봐 이번엔 따로 했어요.
마녀고양이님, 그건 그렇고 welcome to my world 입니다^^

다락방 2010-09-1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평소에 렌즈를 끼고 있는데요, hnine님.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면 정말 눈이 너무 아파요. 퇴근할 때 지하철안에서 책 읽으려면 초점이 잘 안맞는 것 같은데, 그런 저에게도 조만간 돋보기가 필요해지겠죠?

돋보기, 보다는 책읽는 안경 쪽이 더 나을것 같아요.

커피는 드셨어요? 전 이제야 커피 한잔 마시려구요.
:)

hnine 2010-09-16 18:05   좋아요 0 | URL
렌즈! 제가 아마 시도해본 렌즈만 해도 몇 가지는 될거예요. 그런데 도저히 제 눈이 렌즈를 받아들이지를 않아서 포기 했지요. 저는 렌즈 끼는 순간부터 불편하기 시작해서 1시간을 못 버텼으니까요. 오죽하면 저 결혼식날에도 렌즈를 못 끼고, 그렇다고 안경을 쓰고 할 수도 없고 해서 완전 암흑 속의 결혼식을 했답니다 ㅋㅋ (다른 남자 팔짱끼고 들어가지 않은게 다행~)
다락방님은 '책읽는 안경' 쓰시려면 아직~도 멀었어요...
(새 서재 이미지를 보니,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어떻게 해도 고혹적이군요)

꿈꾸는섬 2010-09-17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돋보기를 또 따로 써야하는거군요.

hnine 2010-09-17 22:20   좋아요 0 | URL
따로 하지 않고 겸용으로 되어 있는 다촛점렌즈라는 것도 있어요.

pjy 2010-09-2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년전 라식했었고 이제 도루 안경잽이 되었답니다--; 의사말이 다시 재수술하면 10년 또 멀쩡하고 그뒤엔 바로 돋보기를 걸쳐야 될꺼라고 하더군요@@; 고민중입니다

hnine 2010-09-21 16:45   좋아요 0 | URL
그럴 수도 있군요. 제 친구는 라식하고 20년째 안경없이 잘 버티던데요. 재수술이라...망설여지시겠네요.
 

남의 책을 계속 읽다보면 쓰는 것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겨간다.
몰아서 읽진 않았지만 그 동안 읽은 책 중에 글쓰기와 관련이 있는 책들을 모아본다.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글 못 쓰는 겁쟁이들을 위한 즐거운 창작 교실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1년 10월 01일에 저장
절판

작가- 작가가 되는 길, 작가로 사는 길
박상우 지음 / 시작 / 2009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1년 07월 18일에 저장
구판절판
스토리텔링 쓰기-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장상용 지음 / 해냄 / 2010년 6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0년 09월 12일에 저장
품절

글쓰기라기보다 이야기 만들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
베이비 스토리텔링- 아이 두뇌와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이야기 만들기 23
로니 M. 콜 지음, 한현숙 옮김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0년 4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0년 09월 12일에 저장
절판

이 책도 이야기 만들기에 관한 책이긴 하지만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아 함께 리스트에 넣었다.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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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9-12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안 에이킨의 책 하나, 오래전 읽었네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무가지 플롯, 땡겨서 담아갑니다^^

hnine 2010-09-12 18:58   좋아요 1 | URL
조안 에이킨의 책은 지금은 품절이더라고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무가지 플롯' 은 읽어보실만 해요. 저는 처음에 제목 보고서 '스무가지나 돼?' 했답니다 ^^

2010-09-14 0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0-09-14 05:18   좋아요 1 | URL
아기 곰과 엄마 곰이 저렇게 허그하고 있는 그림들이 꽤 많은 것 같지요?
서재이미지를 저 그림으로 바꾸고 났더니 서재 지붕 색과 너무 안어울려서 서재 지붕까지 바꿨어요.

비로그인 2010-09-14 04: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근의 글들,
그리고 서재에 물든 색이 참 멋져 보입니다.. ^^

hnine 2010-09-14 05:21   좋아요 1 | URL
이제 가을이 조금씩 느껴지네요.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웠어요.
아직은 좀 이르지만 곧 가을을 피부뿐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겠지요? 기다려져요.

담쟁이 2010-09-14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이곳도 가을이군여..

님도 베리 메닐로우 좋아하시죠? 같이 들어요.
메닐로우 노랜 참으로 가을스러워 좋아요^^


hnine 2010-09-14 17:34   좋아요 1 | URL
배리 매닐로우 목소리 자체가 봄에는 봄대로 달콤해서 좋고, 가을에 들으면 가을대로 분위기 살려주어 좋고, 그렇네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배리 매닐로우 노래인데 이렇게 노래 선물을 다 받고, 정말 기분 좋습니다. 가슴뭉클님 덕분에 가슴뭉클했어요 ^^

2010-09-15 0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5 0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5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5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토리텔링 쓰기 -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장상용 지음 / 해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이제 보니 책의 제목도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스토리텔링 쓰기' 라니. 그냥 '스토리 쓰기'라고 하면 안되었을까? 아니면 그냥 우리 말로 '이야기 지어내기' 라고 하면 덜 전문적으로 들리는지.'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쓰기' 뭐 이런 의도로 붙인 제목인 것 같다. 사실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보면 직업과 상관없이, 우리 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인데 말이다. 초등학교 때 우리반 친구 중에 정말 이야기를 잘 지어내는 아이가 있었다. 보통 여자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때 이 옷 입혔다 저 옷 입혔다 하면서 예쁘게 꾸며보는 놀이에 치중할 때 그 아이는 인형을 가지고 바로 그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그 아이에게는 인형이 놀이의 목적이 아니라, 그 인형을 가지고 자기 맘대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이 놀이였던 것이다. 인형이 없으면 필통에서 연필을 꺼내어 그것을 세워 움직여가며 말을 붙이고 동작을 지어내가는 그 아이의 주변엔 쉬는 시간마다 늘 다른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었으니까.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모든 엄마들이 거의 매일 밤 부딪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아이를 재우면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 경우,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도 바닥이 나면 즉석/벱 창작을 해야하니까. 그런데 생각만큼 그렇게 이야기가 술술 나오지 않는다. 내 맘대로 이야기를 꾸며내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그렇지 않다.
며칠 전에 '베이비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을 읽은 데에 이어 또다른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간지 기자, 문화 컨텐츠 분야 전문 기자를 거쳐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뷰를 한 후 현재까지 다양한 만화 작품을 기획, 창작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는 만화의 예가 많이 나온다. 표지의 제목 위에는 '소설에서 드라마, 만화에서 영화까지'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데 물론 출판사에서 붙인 설명이라고 짐작이 되긴 하지만 읽고 나니 소설, 드라마, 만화, 영화라는 창작물이 모두 스토리텔링이 공통으로 들어가는 결과물이긴 하지만 결코 관점은 다 같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책은 드라마나 만화 스토리, 더 범위를 좁혀서 말하자면 만화 구성 작가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고 여겨진다. 소설에서도 독자의 재미를 불러일으켜야 하긴 하지만 만화나 드라마, 영화에서보다는 인생의 의미를 파헤쳐가보는 작가의 의도에 좀 더 무게가 실어진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른바 '성공하는 스토리텔링의 법칙'이라고 한 열 다섯 가지를 들어보자.
1. 작품의 수준은 쓰기 전에 결정된다. 취재에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라.
2. 상처받은 영혼을 주목하라.
3. 절묘한 용병술로 캐릭터를 움직여라.
4. 디테일이 살아야 작품이 산다.
5. 의심스러운 화자로 극적 긴장을 높인다.
6.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불러들인다.
7. 미디어의 조건에 따라 스토리를 조정한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스토리, 게임 스토리) 
8. 긴장과 이완의 반복이, 계속되는 긴장보다 강하다.
9. 라이벌을 바퀴벌레 혹인 친구로 만들어라.
10. 음악이 주는 시너지 효과를 노려라.
11. 심리 표현으로 독자와 관객을 사로 잡는다.
12. 정보 전달은 드러내놓고 하지 말고 여우처럼 교묘하게, 사자처럼 강하게
13. 폭발력 있는 결정적 한 컷이 필요하다.
14. 로맨스를 넣을 때와 뺄 때를 판단하라. (한국 사람처럼 로맨스에 빠져드는 국민이 없다고 한다.)
15. 훌륭한 마무리는 새로운 담화의 완성이다.

이 열 다섯 가지 사항을 기본으로 책이 만들어졌고, 만화나 드라마, 영화, 뮤지컬에서 좋거나 그렇지 않은 사례들이 함께 실려 있다. 그래서 책은 술술 읽힌다. 그리고 그만큼 가볍다. 그것을 알고 읽기 시작했더라면 그리 나쁘지 않을 내용인데 뭔가 더 진지한 내용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먼저 읽은 '베이비 스토리 텔링' 책이 내 경우에는 훨씬 좋았는데 스토리에 어떤 의미를 실을 것인가, 어떤 의미로 듣는 이에게 전달될 것인가, 우리는 어떤 식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가 등, 창의력과 연관지어 설명이 되어 있는 점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나오는 '요령', '전략', 이런 말들에 별 거부감이 없을 사람에게라면 권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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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9-1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다섯 가지 원칙 멋지네요

hnine 2010-09-16 23:19   좋아요 0 | URL
다 일리가 있는 원칙들이지요? ^^
 

 

 

슬플 때 좋은 것 한가지는

최소한 악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워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밤새 내린 비로
나는 너무 깊은 곳까지 가라앉아버렸다
비가 나를 가라앉혔다
아니 내가 스스로 나를 가라앉혔다 

의외로 아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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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1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대로 가라앉히셨군요^^

hnine 2010-09-11 19:17   좋아요 0 | URL
조금씩 다시 떠오르겠지요.

프레이야 2010-09-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님 평온해 보여요.
전 지금 슬픈데 분노감이 치밀어요.
악한 생각이 안 들어야되는데 말에요.
아침부터 비가 퍼붓더니 지금은 그치고 해가 나오려고 하네요.
서글퍼요, 왠지.

hnine 2010-09-11 19:22   좋아요 0 | URL
아,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부디 그 감정이 오래 가지 않으시길 바래요.
마음의 평화가 제일인데, 그것이 때로는 무력함과 혼동되기도 해요.
비가 쉬지 않고 오니 그냥 축축하게 젖는 기분 정도가 아니라 어디 땅 속으로 가라앉아 내려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해가 다시 끌어올려 줄까요?

세실 2010-09-1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체념을 빨리 하는거 같아요. 그냥 어쩔수 없다 뭐 이런거......
애써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 노력할 뿐입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고 하네요.

보림이랑 둘이 방콕하고 있다가 친구가 점심 먹으러 나오라고 하길래,
쭈꾸미 볶음 먹고 왔어요.
수다 떨고나니 그냥 즐거워 졌어요. 헤헤. 참 단순하죠?
제 방법 어때요?

hnine 2010-09-11 22:29   좋아요 0 | URL
정말 수다가 약인데...저는 이 꼼짝하기 싫어하는 것, 틀어박혀 있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인가봐요. 아시지요? ^^
체념이 꼭 나쁘다고 생각 안해요. 체념을 포기로 볼 것이 아니라 궤도 수정, 방향 전환의 의미로 보면 된다는 것, 제가 언젠가 페이퍼에 썼던 기억도 나네요.

비로그인 2010-09-1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hnine님이 남기신 생각과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아주 짧막히 들었습니다.
처음 들은지 10년도 넘었지만 오늘은 좀 색 다르고, 보다 친근하게, 그리고 더 서글프고도 아늑하게 들리더라고요.

그 음악을 제 공간에 남기는 건 내일이 될까요, 아니면 더 이후가 될까요.. ^^

hnine 2010-09-12 06:36   좋아요 0 | URL
무슨 음악일까요?
지금도 빗소리가 음악처럼 내리고 있습니다...라고 쓰고 싶은데, 주말 내내 오는 비가 솔직히 음악처럼 내린다고 하기엔 좀 물립니다 ^^

sslmo 2010-09-12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이 동네에서는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거 같아요.
전 앓고 났더니,내성이 생겼나 봐여~

님도 잘~~~~^^

hnine 2010-09-12 06:40   좋아요 0 | URL
이제 이사가게 되면 아파트 1층엔 살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평상시에도 그런 편인데 비가 이렇게 계속 며칠 올라치면 집이 너무나 습해져요. 곰팡이가 여기 저기...어제도 구제불능이 된 세간 살이를 몇가지나 버렸는지 모른답니다.
'내성'...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겠지요? 댓가를 치르고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비가 언제까지 올까요. 잘 맞지는 않지만 일기예보라도 살펴보러 갑니다.

yamoo 2010-09-1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면 신경질과 짜증이 몰려옵니다.. 신경질만 나구 암껏두 생각나지 않아요..짜증내다가 그냥 잠들어버리네요..ㅎ

hnine 2010-09-14 23:30   좋아요 0 | URL
비는 하루 이상 오게되면 그때부터 저처럼 우울, 또는 yamoo님처럼 신경질을 동반한 짜증 상태가 되기 쉬운 것 같아요.
짜증내다가 잠드는 모습...그래도 일단 잠이 들면 편안한 표정이시겠지요? ^^
 

 

 
책에 목말라 하며
읽어대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가끔 있다.  
뭐하고 있나 싶을 때가 있다. 

 

내가 나를 떠나
다른 사람인양 
옆에서 바라보는 때. 

 

무엇에든
매달리고 집착하는 것이
다 우스워보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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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10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자신의 모습을 좀 보게되는 나이?

hnine 2010-09-10 07:33   좋아요 0 | URL
그런 나이가 되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태그 참조)

2010-09-10 0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0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0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1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9-10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행복한 시간 아닐까요?
굿모닝 나인님^*^

hnine 2010-09-10 13:25   좋아요 0 | URL
저는 왜 세실님처럼 그렇게 꿋꿋하고 긍정적이지 못할까요? ㅠㅠ

치유 2010-09-1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아무것도 아닌것에 집착하는 날 바라보게 될때..정말 부끄럽단 생각여러번 했었어요..그러나..지금 그것마저도 없으니..더 한심해요..
다 내려놔야한다고 생각하며 마음 비우고 사는것도 아님서 말여요...

hnine 2010-09-11 19:29   좋아요 0 | URL
배꽃님,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이 그렇지 않을까요?
집착까지는 아니고, 그저 소소한 재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미싱 다시 시작하셨다니 분명히 그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관심이 있는데 섣불리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