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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책 제본을 맡기고 기다리는 동안 시간 때우러 들어간 커피집에서, 들고간 책을 다 읽어버렸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었으므로 반납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차, 책갈피를 꽂아둔 채 반납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제주도 김창열 미술관 갔을 때 사온 책갈피였는데.
도서관에 전화를 했다. 방금 반납한 책에 책갈피를 끼워둔 채 반납했는데 꺼내서 보관해주시면 찾으러 가겠다고.
그리고 다음 날 가서 찾아왔다. 바로 저 책갈피.







사놓은지 꽤 되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제대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제목만 보면 무슨 책인지 모를수도 있는데 '동고비'라는 새를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다.




작지만 똘망하게 생긴 이 새 '동고비'

나도 이 책때문에 처음 알게 된 새이다.





동고비라는 새에 대해 특별히 궁금해서라기 보다, 이런 책에서 얻는 것은 관찰기록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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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5-03-08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숍에서 완독하신 책이 궁금하네요 :) 언제나 책을 들고 다니시는 알라디너님들....넘 좋아요.

hnine 2025-03-08 22:09   좋아요 0 | URL
사진에 올린 책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이요. 책은 언제나 들고 다니긴 하는데 책 보다 스마트폰 들여다볼때가 더 많아서 부끄럽습니다 ^^
 


오늘 부터 피아노 레슨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레슨 받기로 한 첫 곡이 이 책에 있다.




두근 두근,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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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2-0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멋지십니다. 열심히 응원합니다.
저는 항상 뭔가를 새로 시작할 때의 그 설렘이 좋더라구요. ^^

hnine 2025-02-04 15:59   좋아요 0 | URL
뭔가 시작할때 저는 아주 오래 망설이는 편인데, 일단 시작하면 또 쉽게 그만두지를 못하는 편이랍니다.
설렘을 좋아하신다니, 바람돌이님 제가 부러워하는 것을 가지셨네요. 저는 막바지까지 ‘이걸 꼭 해야돼?‘ 이러면서 뒷걸음질치기 일수인데요.
피아노도 오래 망설였으니 오래 오래 배울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5-02-0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도 응원할께요.
피아노 학교 때 배우다 20대 때 다시 배웠는데 결국은 포기했어요.
차이코프스키로 레슨 시작하신거 보니 평소 실력이 좋으신 듯 합니다.
응원, 팍팍 실어 보내드려요!

hnine 2025-02-04 16:02   좋아요 0 | URL
20대면 인생이 분주하고 바쁠 때지요. 페넬로페님도 혹시 다시 배우고 싶으시다면 지금이 적기 아닐까요? 저 배우러 가기 전에 제가 제일 연장자일까봐 (선생님보다는 당연히 연장자일테고요.) 걱정했는데 아니라더군요. 어떤 곡을 처음 시작할까 선생님이랑 골라보다가 제가 저 차이코프스키 The Seasons 책에 있는 곡을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1월 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12곡이 들어있는데 좀 쉬운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고 그래요. 저는 좀 쉬운 것부터 시작했어요.

stella.K 2025-02-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부럽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hnine 2025-02-04 16:07   좋아요 1 | URL
지금 막 레슨 받고 왔답니다. 피아노를 제대로 배워온게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였고 이후에는 시간있을때 혼자 예전에 배운 것을 쳐보는 정도였어요. 요즘 시간이 많아지기도 하고 다른 걸 배워보자니 용기가 안나고 그래서 오랫동안 제 친구가 되어주던 피아노를 더 배워보기로 한거지요.
선생님이 용기를 주셔서 첫 레슨은 잘 받고 왔어요. 새 곡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선생님과 음악에 대한 얘기를 잠깐씩 나누는 것도 재미있네요.

페크pek0501 2025-02-13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도전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친구들 결혼식에서 웨딩마치를 쳐 주었는데 이젠 피아노도 버려 제 손을 떠난 지가 오래입니다. 첼로를 배우고 싶단 생각을 잠깐 했어요. 들고 다니는 게 멋져 보이고 소리도 좋아서요. 으음... 저도 발레를 배우고 있잖아요. 발레를 할 때마다 너무 안 어울리는 동작을 하고 있구나, 하고 속으로 웃습니다. 우아한 동작을 배우거든요.ㅋㅋ 뭔가를 배운다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hnine 2025-02-14 12:09   좋아요 1 | URL
배우는 동안은 늙지도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아요. 오히려 눈이 침침해서 악보 보는게 어려운데도 좋은 기분이 그 사실을 눌러버립니다.
첼로 소리 너무 좋지요. 몸으로 폭 싸안고 연주하는 것도 좋구요.
 




어이 없고 , 화가 난다.






















듣고 있던 라디오 진행자는 안녕, 헤어짐을 주제로 한 노래를 몇 곡 연달아 내보내고 있었다.



(사진은 D museum 의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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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배워보려고 시작한 Duolingo.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한동안 손을 놓았다가 심심해져서 이탈리아어와 독일어를 시작했다
독일어는 수십년 전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배운 기억이 나서 그래도 진도가 잘 나갔는데, 피아노 악보의 악상 용어 몇가지 외에 구경한 적도 없는 이탈리아어는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고 있다 ㅠㅠ

그래도 시험이 아니라 취미로 하는 외국어 공부는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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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4-12-0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_@;;; 심심해져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시는군요@_@;; 존경합니당♡

hnine 2024-12-09 11:48   좋아요 1 | URL
아이가 다 커서 집을 떠나고, 다닐 직장도 더이상 없게 되면 시간부자가 된답니다. 휴대폰으로 아무때나 어디서나 할수 있는게 게임만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정말로 재미로 합니다. (외국어가 쉽다는 말은 절대 아니고요.)

수이 2024-12-10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3개국어를!!! 능력자!!! 😳

hnine 2024-12-10 22:06   좋아요 0 | URL
3개 국어를 시도는 했지만 잘 하는 건 없어요. 그래도 여행가서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페크pek0501 2024-12-2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겁게 응원합니다!!!

hnine 2024-12-21 13:22   좋아요 1 | URL
아이쿠, 감사합니다 ^^
두개의 언어를 동시에 공부하는 것은 제게는 효율이 별로 없어보여요. 한 언어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은 못해도 외국어에 관심이 있으니까 하는 것이지, 다른 걸 (운동, 스포츠, 등등) 이렇게 하라면 벌써 포기했을 것 같아요.
 















살던 곳에서 떨궈져


지붕 위에 주저앉아버린


저들


이제 누구의 집도 아닌 집에서 


얼마동안


노란 영혼으로 


머물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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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1-1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가을이네요. 또 얼마 안 있으면 저기에 눈이 소복히 쌓이겠죠?
올해도 아직 한 달하고도 2주가 남아 있는데 왠지 다 갔다는 느낌도 드네요.

hnine 2024-11-17 23:03   좋아요 0 | URL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도 저렇게 빈 집이 눈에 많이 띈답니다.
노란 은행잎들이 저렇게 덮고 있으니 덜 황량해보였어요.
stella님 말씀처럼 곧 눈이 오면 은행잎이 덮고 있던 저 자리를 대신해주겠네요.
어제 카페에 들어갔다가 처음 캐롤송을 들었는데, 저는 전혀 실감이 안나더라고요.

자목련 2024-11-1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네요 👍
직접 마주하면 묘한 기분일 것 같기도 해요.

hnine 2024-11-18 19:42   좋아요 0 | URL
지나가면서 자주 보는 집인데, 사람 안 사는 집은 음산해보이고 쓸쓸해보여 그런 맘으로 쳐다보곤 했는데, 며칠 전 지붕 위에 덮인 은행잎때문에, 어둔 곳 불이라도 켠듯 환해보였어요.
사진 정리하다가 제 느낌을 남겨보고 싶었답니다.
지방엔 저렇게 빈 집들이 참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