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디'의 이상은이 워낙 강렬했던 것일까?
가끔씩 그녀의 노래를 라디오에서 들었을때 음악세계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곤
했는데...어제 CBS FM '꿈과 음악사이'에서 들은 이 노래는 내 귀에 쏙 들어온다.
이상은의 독특한 목소리의 "삶은 여행이니까~" 부분의 멜로디는 뭔지 모를 공감을 준다고
할까? '고등어를 금하노라'를 읽다가 잠시 그녀의 노래에 취해보았다.
의미를 모를땐 하얀 태양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간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제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난 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 하늘 마음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 버린 새를 그려 새장 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걸 아쉬워하기보다 있는 것들을 안으리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 했을 뿐
하지만 이제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 걸
눈물 잉크로 쓴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간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 바라봐
뱀발 : 어느덧 그녀는 앨범을 13집이나 발간한 중견(?)가수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