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수란 말을 쓰기도 민망한 사람들이 있다.
될 수 있음 악플도 비난도 하기 싫다. 다만 예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뭐라 한마디 안하고는
넘어가지 못하는 나의 천박한 인격이 문제지만 아무리 넓은 도량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 역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은 모양이다.
촌철살인의 비판과 비난도 많고 많은데
죽은 사람 부관참시하는 것도 아니고 도데체 고인의 무덤을 가지고 장난질 하는건 무엇인가?
더구나 묻힌 사람이 죄인도 아닐진대, 무엇을 근거로 저런 망나니 같은 행동을 하는지...
나의 이성과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사람이 미워도 그 사람의 절대적 소멸을 고하는 죽음 앞에서는 경건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돌아가신 분이 무슨 해코지를 한 것도 아닐텐데
사람이란 얼마나 독한것인지...자신과 틀리면 무엇을 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인지
여전히 나는 알 수가 없다.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를 파헤치겠다고 보수단체들이 퍼포먼스를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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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란 무엇일까? 그리고 의사표현의 자유란 무엇일까?
보수란 무엇이고 진보란 또 무엇일까?
솔직히 나의 한계로 인해 나는 정확하게 정의 내리지 못하겠다.
다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상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인간에 대한 기본 애정이 없는 것도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그건 그냥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놓은 괴물일 뿐이다.
자기 자신까지 삼켜버려 종국엔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주변까지 황폐하게 만들어 버리는
괴물일 뿐이다.
저들은 보수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꼴통일 뿐이다.
늙어서 판단력과 자제심과 인정이 없어지고 추악한 욕심과 편견과 오만만 남아잇는
꼴통들일 뿐이다.
그 꼴통들이 보수의 이름으로 자유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날뛰고 있는
현실이 그저 통탄스럽다.